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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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 이후
  • 강정덕 기자
  • 승인 2023.11.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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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서 진입 불가능 기존도로가 3곳
우회골목 비좁고 불법주차 많아 위험
"교통섬 줄여 사용하게 해줘야" 촉구

​수십년 다닌 도로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신복로터리가 평면교차로로 전환되면서 기존 도로 차량 진입이 어려워지자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복로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으로 평면교차로 전환 공사가 한창이다. 관계자는 교차로내에 교통섬이 만들어져 보행편의가 개선될 것이라 예견하고 있지만, 신복교차로에서 무거동(대학로 169번길) 방향과 굴화 주공(북부순환도로1번길) 방향, 그리고 삼호동방향(좌회전 금지)으로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지자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진입로 폐쇄 반대 서명운동과 현수막 등을 내걸고 항의를 표시하고 있다.

울산시, 부랴부랴 의견 수렴 간담회 가져...


도로 인근에서 장사를하는 박ㅇㅇ씨는 "50여년간 이용한 도로를 한마디 상의 없이 막아버리는 행정이 어딨느냐"며 "진입도로가 사라져 찾아오는 손님들도 줄고, 골목길에 차량이 몰려 다니는것도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아파트주민은 "주변 골목을 이용해 돌아가라고 하는데 시 관계자들은 그 골목이 얼마나 복잡한지 한 번이라도 와 봤느냐"며 "교통섬 크기를 줄여 오른쪽으로 빠져 해당 도로를 이용하게 해줘야한다"고 지적했다.

굴화주공에 거주하는 주민은 고속도로방향으로 우회하라는데 이곳은 길이 좁은 이면도로라 평소에도 차량정체가 심하고 초등학교가 접하고 있어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며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또, 해당 도로의 진입이 불가능해진다는 내용이 지난 3일(토) 일부 주민들만 모인 간담회에서 통보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자 6일(월) 오후 1시께 무거동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주민 30여명과 울산시 관계자들이 모여 긴급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울산시 교통기획과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신복교차로가 준공된 후 교차로 개선사업 때 다시 설계해보고 교통안전심의를 받아보겠다"는 입장이며, 현재 계획된 사업은 진행되는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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