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TA 파워태권도로 거듭나기 위한 변신... 완성형 경기로 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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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TA 파워태권도로 거듭나기 위한 변신... 완성형 경기로 가려면?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11.1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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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대회 형식과 운영방식 탈피, 태권도의 재미와 흥미 높이 평가
- 완성형 경기로 가려면... 공격적인 경기방식 보완 필요

[글로벌신문]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이하 KTA)가 주관하여 11월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14일(화) “2023 KTA 다이내믹태권도” ▶15일(수)~16일(목) 2일간 “2023 KTA 파워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KTA는 기존 대회 형식과 운영 방식에서 탈피하여 시대의 흐름에 부합한 변화를 통해 태권도의 재미와 흥미를 높이고 파워풀한 태권도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신에 나섰다.

한국을 비롯한 호주, 브라질, 중국, 코트디부아르, 이란, 멕시코, 모로코 등 8개국이 참여했으며 참가 예정인 인도는 비자 문제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 3인 단체전과 여자 3인 단체전,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첫 선을 보인 4인 혼성 단체전이 태그매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경기방식과 다르게 적극적인 공격을 이끌어내기 위해 타격 시 상대방 에너지바 차감 방식으로 총량 200에서 기술에 따른 차등 차감되며 발바닥 공격은 1점, 발등 공격은 2배로 2점을 주고, 회전 기술을 추가하면 3점을 주며, 감점 시 5초간 공격하면 2배의 점수가 올라간다.

또한 세계태권도연맹 G4 등급에 따른 포인트 점수 부여 및 1위(2만 달러), 2위(1만 달러), 3위(5천 달러) 상금이 지급된다.

KTA가 2019년 시작한 파워태권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전자게임을 보는 듯하고 빠르고 화려한 경기 방식이 이번 대회에 높이 평가되고 있다.

KTA 양진방 회장은 “일반인이 태권도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경기방식을 발굴, 미디어와 연계한 관람형 콘텐츠로 보급함으로써 태권도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경기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중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스포츠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파워태권도 대회를 관람한 태권도 관계자들의 아쉬움은 “더욱 공격적이면서도 더 완성형 경기로 가려면 발펜싱에 대한 비난을 파워태권도로 변화하는 시도 자체는 좋으나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선수들이 그동안 몸에 배어있는 경기방식을 탈피해 파워풀한 경기방식으로 적극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태권도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태권도 박람회와 같은 연계된 행사를 통해 태권도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건의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대회지만 KTA의 변화와 변신을 위해 실천하고 노력하여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감동시킬 대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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