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아이돌봄 환경과 종사자 처우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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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아이돌봄 환경과 종사자 처우 개선하라"
  • 강정덕 기자
  • 승인 2023.11.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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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이돌봄 질 떨어져... 대책 마련해야!
돌봄센터 예산 지원 확대·교사 수당 인상 등 요구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미영)는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아이돌봄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원회는 "6~12세 아이들이 이용하는 '다함께 돌봄센터'의 평균 수용 정원은 20명인데, 부모님의 마중이 늦어지거나 아이들의 입·퇴실이 겹치는 시간대에는 센터에 머무르는 아이가 40명이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혼잡할 때에는 마치 난민 수용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돌봄의 질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사고의 위험도 크다"고 주장했다.

또 "센터마다 근무하는 선생님이 2명밖에 없어 휴가는 꿈도 꿀 수 없으며, 한 선생님이 담당하는 아이들의 수가 많아질수록 피로도가 쌓여 돌봄의 질이 심각하게 위협받으며 사고의 위험도 크다"면서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하며, "가장 먼저 선생님들의 처우부터 개선해야 한다" "돌봄 선생님의 수당을 올리고 인력을 증원하면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고 적게나마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들이 머물 공간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보일러, 에어컨, 화장실 등의 내부시설을 매년 꼼꼼하게 확인하고 혼잡한 시간에도 어수선함을 방지하거나 아이들 정서 혹은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걸상 등을 넉넉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위원회는 "지난 10월 뿔뿔이 흩어져 여러 이름과 시설로 나눠져 있는 각종 아동 돌봄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면서 "일하면서 아이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잘 조성하는 것도 인구 감소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돌봄 예산 투자 또한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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