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구급대 집결지에 걸린 어린이집의 응원 현수막에 깊이 감사 -
[글로벌신문]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11일 구급대원이 집결해 있는 두류정수장 인근에 설치된 대구시민의 감사와 응원메시지 현수막에 깊이 감사하면서
![대구·경북지역 지원 119구급대에 전해진 감사인사 [소방청 제공]](/news/photo/202003/2213_2121_52.jpg)
소방청장이 SNS(페이스북 등)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고 밝혔다.
대구 큐리어스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들이 건 10여장의 현수막에는‘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나눔과 사랑을 꼭 보답하겠습니다.’‘저도 소방관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께요.’‘대구를 위한 헌신을 언제까지나 기억하겠습니다’등의 문구가 쓰여 있다.
이에 마침 구급대원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던 정문호 소방청장은 ‘대구와 경북 시민분들이 몸과 마음이 더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저희가 위로와 응원을 받아도 될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해주신 마음 잊지 않고 우리 소방은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북지역 주민의 아픔과 국민의 시름을 덜어드리기 위해 감염병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는 날까지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SNS에 올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소방청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직접 그림까지 그려서 만든 응원엽서, 수백명 분의 간식 등이 계속 답지하고 있어 구급대원들이 미안해하면서도 큰 힘을 얻고 마음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학생들이 쓴 응원엽서를 읽은 대구소방안전본부 이동희 구조팀장은 “고난을 이겨내고자 하는 대구시민분들의 따듯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소방청은 전국의 구급차 147대를 대구경북에 지원 출동시켰으며 전국 119구급차 1천586대의 약 22%인 346대*가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중에 있다.
* 대구 소속 59대, 경북소속 140대, 지원차량 147대
전국의 119구급차로 올해 1월 3일부터 3월 10일 18시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 5,169명, 의심환자 6,136명 등 1만1,471명을 이송했다.
특히, 119구급차가 증강된 대구·경북 지역은 동원령이 발령된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확진환자 5,048명, 의심환자 697명 등 5,745명을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