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택견회 이일재 회장, 전국 택견전수관에 휴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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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택견회 이일재 회장, 전국 택견전수관에 휴관 권고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0.03.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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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체육시설 운영중단 강력 권고 -

[글로벌신문]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종교, 체육, 유흥시설의 운영중단을 강력히 권고한 가운데, 24일 대한택견회 이일재 회장이 전국 택견전수관에 휴관을 권고했다.

카피라이터 정철씨의 캠페인 문구를 이용하여 “코로나는 코리아 택견을 이길 수 없습니다.”로 시작하는 권고문에는 택견인 출신 회장으로서 전수관의 휴관을 권고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친애하는 택견인 여러분! 우리 택견인들은 과거,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마음을 모으고 의지를 모아 어떤 어려움도 타개해 나갔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과 의지를 모을 때입니다.”

이일재 회장은 택견인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례분석을 통해 반드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타개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큽니다. 계속해서 택견인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나누어 주십시오. 타 종목단체 및 체육 단체 사례를 조사하여 코로나19 타개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집단지성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의 강력 권고로 인해 휴업에 따른 실질적 대책을 요구하는 전국 도장 및 체육시설들의 국민청원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택견전수관에서는 대부분 정부의 지침과 대한택견회의 권고를 수용하는 분위기이다.

20년간 택견전수관을 운영해온 경상남도택견회 박태준 전무이사는 “택견전수관 운영을 시작으로 처음 겪는 일이고 IMF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다.” 라면서도 “우리 택견의 철학이 ‘상생공영’이다. 전국 전수관장들의 마음을 모아 함께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라고 의견을 표했다.

택견전수관 휴관 권고 서신 전문은 대한택견회 홈페이지 www.koreataekky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택견회 휴관 권고 서신
대한택견회 휴관 권고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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