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신문] 10월 6일, 고양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2024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기원을 위한 "한마음 대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양특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단장 최재춘)과 고양특례시태권도협회(회장 소천섭)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경기도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었다.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은 대회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가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유네스코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천섭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꿈과 희망을 되새기며, 참가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 품새, 단체 품새, 태권체조, 종합시범으로 구성되었으며, A그룹(선수부)과 B그룹(우수부)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대회 예산은 경기도체육진흥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되었다.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 과정
1. 2019년 10월,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이었던 최재춘 단장은 북측 ITF 공보위원 정순천으로부터 남북 공동으로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2. 2021년 6월, 국기원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역사 사진전을 개최하며 등재 운동이 본격화되었다.
3. 2021년 8월, 국가유산청과의 회의에서 남북 공동 등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4. 2021년 11월부터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하며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전 세계적 캠페인이 전개되었다.
5. 2022년 7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 ITF 리용선 총재와의 협약을 통해 남북 공동 등재에 합의했다.
6. 2023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네스코 친선대사들이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지지하며 남북 공동 등재의 발판을 마련했다.
7. 2023년 12월, 북한 측에서 씨름과 같은 방식으로 단독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도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었다.
8. 2024년 3월, 북한이 먼저 단독 신청을 진행하였고, 한국은 이에 대응하지 못해 단독 등재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남북 태권도 공동 등재를 위한 촉구
최재춘 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의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태권도가 북한 태권도로 인식되지 않도록 빠른 대응과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특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태권도협회와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이 공동 주관하였으며, 경기도체육회의 후원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