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등재를 향한 발걸음,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태권도"

[글로벌신문] 지난 11월 16일(토) 오후 1시, 대한민국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단장 김시경)이 유럽 4개국 파견 출정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하는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함께 진행됐으며, 시범단과 내빈들의 열정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출정식에는 김시경 대한민국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 단장을 비롯해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최재춘 단장, 김창석 사무국장, 최진하 미국 전 대표팀 감독, 백진권 유럽 본관장, 배진철·이정석 부단장, 김영석·김윤성 마스터, 송계영 총감독, 나윤수·여철연 감독, 송한슬·신희성 코치, 김헤림·신성환 트레이너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단장은 개회사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노력과 ITF와 WT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유럽 4개국 도전이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김시경 단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유럽 시범단 파견은 모두의 협력과 노력으로 이뤄진 값진 결과”라며, “유럽에서의 활동을 통해 태권도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유럽 시범 활동에서 겪은 어려움을 회상하며 단원들과 임원진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진하 감독은 미국 내 태권도 사범으로서의 자부심을 이야기하며, “세계 곳곳에서 한국 태권도의 뿌리를 확고히 하는 것은 태권도인 모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백진권 유럽 본관장은 독일에서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을 공유하며, “이번 유럽 4개국 시범은 태권도의 가치를 유럽에 다시금 각인시키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유럽 4개국 시범단 일정
시범단은 2025년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독일을 포함한 유럽 4개국에서 태권도 시범과 관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월 20일~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착 및 관광
1월 23일~25일: 몬세랏, 사라고사 시범
1월 26일~28일: 미란다 지역 시범 및 관광
1월 29일~31일: 프랑스 보르도 시범 및 파리 관광
1월 31일~2월 1일: 벨기에 브뤼셀 관광
2월 1일~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범 및 관광
특히, 에펠탑에서의 태극 1장 시연과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시범은 주요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대한민국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시범을 넘어,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다. 출정식에서 모든 내빈과 시범단원들은 “태권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공유했다.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여정에 있어 이번 유럽 4개국 시범은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