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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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접견
  • 글로벌신문
  • 승인 2025.0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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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의장, “일본 정부가 보다 전향적으로 역사 직시할 때 한일관계 발전 가능” -
- 우 의장, “한국은 ‘민주주의 회복력’과‘위기극복 DNA’가진 나라…국정 안정 최선 다할 것 ” -
- 이와야 외무대신,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과 우 의장 리더십 믿어” -

[글로벌신문]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3일 국회접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을 만나 정국 현안과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안보·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협력파트너”라며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과 북러 협력이 심화되는 글로벌 질서의 격변기에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만드는 데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라는 슬로건처럼 나아가야 할 때”라며 “경제협력,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아픈 역사라는 한일 관계의 세 기둥을 균형있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어떤 관계든 한쪽의 일방적 양보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역사문제를 직시할 때 한일관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의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강한 ‘민주주의 회복력’과 ‘위기 극복의 DNA’를 갖고 있는 나라로 비상계엄을 두 시간 반만에 해제시켰고 국회가 현 상황을 국민의 뜻에 따라 타개하고 신속하게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위기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와야 외무대신은 “현재 한국의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믿으며, 우 의장이 더욱 더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와야 외무대신은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기념비적인 해로, 여러 기념 사업을 실시해 일한 관계의 미래를 짊어질 뜻깊은 해로 만들고 싶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사회의 여러 당면 과제를 일본과 한국, 미국이 잘 공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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