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스포츠인권위원회 위원장인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가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 선거에 관해 성명을 내며 비판에 나섰다.
김 대표가 성토하는 부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현 이규석 회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한국 후보 3인이 단일화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선거 불공정성과 연관된다.
또한 종주국이 지켜온 연맹 회장직이 타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담겨져 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혼돈의 ATU 어디로 가고 있나. 회장선거 관련 공정해야 할 이규석 ATU 회장의 불공정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즉시 사퇴해야 한다.
더불어 양진방, 정국현,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출마 예비후보들의 어리석음은 종주국 태권도 자존감을 폭파시키는 행위다. 강력히 규탄한다.
명심하라!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이전투구식, 약육강육식 경쟁 즉각 멈추어야 한다.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의 부실 운전이 대한민국 종주국의 태권도를 망치고 있다. 통렬한 각성을 촉구한다. 더 나아가 가십거리로 전략시키게 한 이 회장은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자유가 보장된 회장선거와 관련하여 특정인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몰염치한 중대한 범죄행위가 아닌지 묻고 있다. 또 매관매직(부정부패의 한 형태)이 아닌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오는 7월에 치뤄지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가 약육강식 살육 전을 펼치고 있다. 모범을 보여야 할 우리 태권도 종주국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선거가 염치없는 수치스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회장은 선거에 있어 공정한 룰을 준수하지 않는 것은 선거 무효임을 모르는가. 사실일 경우 법적 문제가 대두 될 수도 있으며, 또 다른 후보 자율권 침해 및 선거방해 혐의로 저촉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의 역할은 44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엄중한 자리이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아시아태권도연맹의 회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으며, 또 ATU 발전에 어떤 공로가 있었는지 태권도인은 묻고 있다.
양진방, 정국현, 김상진 차기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후보예정자들에게 경고한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진정 있다면, 단일화로 태권도인들에게 응답하는 것이 마땅하다. 특히, ATU 회장선거는 차차기, 종주국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도 직결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인지 대한민국 태권도를 생각해서 단일후보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의 위상과 이미지를 생각해서 회장선거 관련 서로 격한 이전투구의 난장판으로 만들지 말것을 엄중 경고한다.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를 되새기면서 오로지 조국과 대한민국 태권도의 먼 미래를 향한 양심적 단일후보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 국제스포츠인권위원회 위원장 김덕근
[무예신문 전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