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불작가' 이길우 개인전 '올 카인즈 오브 씽스' 展 개막식 열려... 인사동 '선화랑' 에서 신작 35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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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불작가' 이길우 개인전 '올 카인즈 오브 씽스' 展 개막식 열려... 인사동 '선화랑' 에서 신작 35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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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6.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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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랑은 2021년 '108 &Stone' 전 이후 4년 만에 이길우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향불작가' 이길우 개인전이 6월 21일 토요일 인사동 선화랑 갤러리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전시 축하공연은 대금 연주가 오경수 및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드러머 김선중과 성악 등이 연주되어 미술과 음악의 장르를 함께 볼 수 있었던 문화 예술의 공연이 펼쳐졌다. 2시간 넘게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모든 객석의 환호와 선화랑에서 흘러나오는 공연 소리에 인사동 거리 또한 들썩였다. 선화랑은 2021년 '108 &Stone' 전 이후 4년 만에 이길우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전시를 주관하는 '선화랑 원혜경 대표' 인사말로 개막식은 시작되었다.

원대표는 이길우 작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냐고 되물어 질문한다. '향불'이다. 세계의 유일무이한 작가다. 작가를 생각하면 '강한 감정과 찌릿함'이 느껴지는 작가이다. 그 어떤 작가도 도전하지 못하는 작가 고유 작업을 창출했다. 하지만 향불 작업의 과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 우려 온다. 향불의 소재 때문에 한여름 방독마스크와 에어컨도 못 틀면서 작업하는 모습에 울컥했다.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것은 독창성이다. 이길우는 가장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작가이다. 본인은 작가보다 '창작자'로 불리고 싶어 한다. 과거 작업은 화려한 색깔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과 소재로 작업을 하였지만, 현 작업은 인간 존재의 양면성에 대한 아이러니한 작업으로 변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작가이고,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아트인뱅크 / All kinds of things025-2. 2025 140 x 180cm Incense, Mixed media on hanji paper]
▣사진-출처=아트인뱅크 / All kinds of things025-2. 2025 140 x 180cm Incense, Mixed media on hanji paper]

이번 전시의 대표 시리즈는 'All kinds of things'는 여러 동세의 사람들, 불분명한 국적의 인종과 연령대의 다양한 인간 집단으로 보이는 군중의 모습을 마치 조형물이 서 있는 것처럼 표현한 비구상적 화면이다. 향불 작업으로 사람의 이미지가 형성된 순지 전면과 교집합처럼 스케치한 사람들 사이에 겹치는 부분들에 오방색(빨강, 노랑, 파랑, 하양, 검정)을 채우고 칠하지 않는 부분은 공간으로 남겨둔 채색한 장지 후면을 하나로 배접하여 형성된 복잡한 구조는 인간의 다양한 관계성을 시각화하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의 혼재된 모습을 이야기한다.

[출처=아트인뱅크 / All kinds of things025-6. 2025 91 x 130cm Incense Mixed media on hanji paper]
▣사진-[출처=아트인뱅크 / All kinds of things025-6. 2025 91 x 130cm Incense Mixed media on hanji paper]

작가에 연작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전하는 뉴스 기사를 통해 아무런 이유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인간의 욕망과 본성에 대해 되짚어 보게 되었다. 자신의 내면과 주변 인물들의 본성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찰하게 되었고, 길거리의 행인과 가족, 이웃 등 주변인들의 모습은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적 재해석을 통해 화면 안에 존재하게 되었다.

동시대의 화두와 보편적 가치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형상 속에 삶과 사회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인간상을 풀어내며, 예술이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을 제시한다.

작가의 유명세는 중국 배우 판빙빙 초상화를 제작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후 사우디 알리드 왕자의 초상화를 의뢰받아 제작하였다. 국내 배우 이정현 집 거실 그림으로 방송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작가는 이정현 배우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달한다.

사진-[출처=아트인뱅크 / 여행자2. 2025 125 x 180cm Incense, Mixed media on hanji paper]
▣사진-[출처=아트인뱅크 / 여행자2. 2025 125 x 180cm Incense, Mixed media on hanji paper]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최근 개인전 2021년 108과 Stone - 선화랑 개인전, 2022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전 선정 작가 초대 개인전 - 선화랑, 2024 아이러니한 24-Scott and Jae Gallery / 비버리힐즈 LA에서 개최하였다. 다수 개인전 및 국제비엔날레 및 아트페어 단체전과 방글라데시 국제 아시아 비엔날레 '대상' 및 동아미술대전 '동아미술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OCI미술관, 시공사, 팡빙빙 개인소장, 알 왈리드 개인소장, 텐센트 부사장 개인소장 외 다수이다. 현재 본교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사동 선화랑 '이길우 개인전'은 7월 26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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