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전화금융사기 특별대응 TF 두 달간 운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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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전화금융사기 특별대응 TF 두 달간 운영해보니...
  • 박언용 기자
  • 승인 2020.06.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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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신문]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은 지난 4월 6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전화금융사기 대응TF를 발족한 데 이어, 6월 10일 전화금융사기 대응 치안전략회의를 개최하여 2개월간(4. 6. ~ 6. 5.)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광주경찰은 2개월간 보이스피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184건·259명을 검거, 대포통장 모집책 등 23명을 구속함과 동시에, 범행 수법, 피해자 분석 현황 등을 반영한 홍보영상과 전단지(5만매), 포스터(1,500매) 등을 새로 제작하여 시민들의 일상 생활 주변에 배부하는 등 광주 시민 누구라도 홍보물을 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범죄예방 홍보 활동도 전개하였다.

시청 등 관공서(22개 기관)·지하철역(20개소)·시내 대형전광판(2)·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 모니터(3만 2천세대)·은행 객장 내부(305개소)에 홍보영상을 현출하고, 아파트·원룸·상가 등 시민들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발로 뛰는 홍보 활동도 병행하였다.

특히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날은 사전경고 발령을 하여 지역경찰·형사들이 은행 주변을 거점으로 즉시 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등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다.

다만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속되어, 올해 총 314건·57.9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대출사기형은 273건(87%)으로 피해자 성별로는 남성이 161명(59%), 연령별로는 40·50대가 175명(53%)으로 나타났고,기관사칭형은 41건(13%)으로 피해자 성별로는 여성이 28명(68%), 연령별로는 20대가 22명(53%)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주로 노인일 것이라는 시민들의 인식과 달리 주요 피해는 20~50대에 집중되고 있어 누구라도 방심하면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당부사항 수거책은 단순·고액 알바 구인광고(채권 추심회사 직원 채용)에 현혹되어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아 범죄조직에 전달하다 나중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인식하더라도 고액 수당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가담하다가 결국 형사재판에 넘겨져 주로 징역 1~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피해자들이 여러 방법으로 속아서 현금을 인출하러 오는 곳은 결국 은행이어 은행 창구 역할이 중요하므로 다액 인출 요청자 중심으로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경찰에서 배부한 최후 안내문을 통해 피해를 진단하고 의심스러우면 곧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광주경찰청장은 “광주 경찰은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화금융사기 특별대응 TF를 1개월 연장하고 금감원 · 금융기관 등과 긴밀한 예방 협력체제를 갖추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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