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대로 BRT 24년만에 완전 연결…“서울-하남 버스길 단절 없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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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로 BRT 24년만에 완전 연결…“서울-하남 버스길 단절 없이 완성”
  • 최원호 기자
  • 승인 2020.09.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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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 일대 지역 단절 해소, 도시 미관 향상, 대중교통 접근성 및 보행여건 개선

[글로벌신문] 앞으로는 천호동 일대 지역의 극심한 교통 체증이 완화되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활성화 돼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호지하차도로 인해 단절됐던 구간이 연결되고, 서울과 하남을 잇는 약 21km의 동서축 버스길이 완성된다.

서울시는 천호지하차도 평면화를 완료하고 9.11.(금) 04시부터 천호대로 BRT(중앙버스전용차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천호대로 총 15.8km 중 BRT 미연결구간으로 남아있던 천호대교남단부터 강동역까지 1.2km 구간이다.

○ 11일 새벽 4시부터 개통돼 시민들은 당일 출근길부터 곧바로 천호대로BR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앙정류소가 방향별로 1개소씩 신설되며, 지하차도가 있어 설치가 어려웠던 횡단보도가 놓이면서 천호역 일대 지역 단절이 해소되고 대중교통 접근성과 보행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통으로 하남시(하남BRT환승센터)부터 서울 도심(신설동오거리)에 이르는 약 21km의 BRT 네트워크가 완성되는 한편, 지하차도로 막혀있었던 천호사거리 주변 환경이 개선되어 천호, 성내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BRT는 천호대로에서 시작…24년만에 서울-하남 버스길 단절없이 완성>

서울시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천호대로에 BRT를 도입한 이후 24년만에 단절구간 없이 전체구간을 연결하는 것이어서 이번 개통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BRT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2020년 현재 종로 BRT를 포함해 13개 도로축, 124.2km에 BRT를 운영중이다. 이제 서울의 BRT는 도시철도와 더불어 대중교통 기간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광역교통 수요의 상당부분을 처리하는 수도권 대중교통 체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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