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배 빠른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5개 자치구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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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배 빠른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5개 자치구 시범서비스
  • 최승옥 기자
  • 승인 2020.09.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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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공원 등 이용자 많은 시설에 최신 공공와이파이6 설치…누구나 무료 이용
지방정부의 임무인 통신기본권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공동사업으로 추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글로벌신문] 서울시 공공와이파이가 5개 자치구(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통신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21년까지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한다.

5개 자치구에 있는 전통시장, 공원,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최신 공공와이파이6가 깔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브랜드도 ‘까치온(Kkachi On)’으로 확정해 발표한다. 시는 9일(수) 14시 20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브랜드 및 브랜드 이미지(BI) 발표식」을 갖고, ‘까치온’의 브랜드 이미지(B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까치온(Kkachi On)’이란 이름은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이 결합됐다. “서울 어디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좋은 소식을 물고 까치가 온다”, “서울을 감싸는 따뜻한(溫) 와이파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으로 대면하는 ‘온(On)택트’의 의미도 포함됐다.

브랜드명은 9,834:1 경쟁률을 기록한 ‘공공와이파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7.6.~12.)’을 통해 탄생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5,034명의 시민이 참여해 서울시 정책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 중에서 가장 높은 시민 참여도를 기록했다.

시는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된 시민 아이디어 ‘까치넷(까치망)’에 전문가 자문을 통해 의미를 보완해 최종 브랜드 이름으로 ‘까치온(Kkachi On)’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까치넷(까치망)’을 제안한 최우수상 수상자 김유경씨(23세, 여 은평구 거주)는 “까치는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며, “서울 어디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좋은 소식을 물어준다는 의미”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9일 브랜드 발표식에서는 서울시와 5개 자치구의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의 원활한 추진과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된다. 이 자리엔 이동진 도봉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시와 5개 자치구는 ‘통신기본권’ 확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천만 시민의 안전과 복지,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지방정부의 의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S-Net 사업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10명 이내 인원만이 참석하며, 2m씩 간격을 유지한 채 열린다. 행사 전 과정은 서울시 소셜방송 ‘라이브서울’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이며 S-Net 1차사업을 추진중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S-Net 사업을 통해 시민 통신기본권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나날이 증가하는 정보격차 해소에 대한 시대적, 사회적 요구를 담아냈다”며,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디지털 양극화 해소와 통신기본권 확보라는 시정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디지털 사회의 기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이미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시를 그 어떤 다른 도시도 넘볼 수 없는 초격차의 스마트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스마트도시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동반자로서 25개 자치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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