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2050 기후재단 출범 첫 출발 뜨거운 호응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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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2050 기후재단 출범 첫 출발 뜨거운 호응 속 성료
  • 이성영 기자
  • 승인 2020.11.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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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이사장에 장대식 휴림로봇 회장 추대, 재단 명예 이사장에 한승수 전 국무총리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이 13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유찬 기자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이 13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유찬 기자

[글로벌신문]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순 탄소 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2050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제언, 사회교육 활동과 홍보, 국내외 학계·연구소·환경단체·시민사회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 명예 이사장에는 국제연합(UN) 사무총장 기후변화 특사·물과 재해감소 특사를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초대 이사장에는 장대식 휴림로봇 회장이 각각 추대됐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초대 이사장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초대 이사장

장대식 초대 이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탄소중립과 관련된 지식이 생산되고 정보가 공유되며 그 실천을 통해 새로운 탈탄소 문화와 가치가 형성되는 탄소중립 플랫폼”이라며 “우리는 탄소중립 전략과 에너지 전환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고용창출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과 공론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국무총리 한승수 명예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도전과 비교할 때 이번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앙은 그야말로 새 발의 피도 안되는 작은 규모의 재앙이라 할 수 있다"고 "지구의 온난화는 예외없이 온 인류가 고통을 당하고 살아야 하는 지구적이고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을 평균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최근 코로나 전염병 사태는 자연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재 개발 방식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자연의 준엄한 경고”라며 “더욱 충격적인 건 코로나 사태는 이미 우리에게 닥쳐온 기후변화 위기가 몰고 올 총체적 생태 위기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라고 축사를 영상으로 보내 재단 창립을 기념했다.

또한 이날 Net Zero 2050 기후재단 창립총회에는 노웅래·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현장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제자문위원단의 컨퍼런스 콜이 진행된 뒤 안건 의결이 이어졌다.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취지 채택 및 이사장 선임, 임원 선임 등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후 정내권 상임이사가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정 상임이사는 “코로나와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 고탄소 대량소비 사회 한계에 다다르면서 현재 생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넷제로 2050 비전이라는 게 엄청난 일이고 도전이기 때문에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용기와 비전,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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