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으로 3주간 집합 금지를 받은 태권도장 관장들은 막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태권도장은 3주간 영업이 중단되면 당장 임대료 및 인건비 등의 지출 대책에 걱정이 크다”라고 전했다.
국민청원에 자영업자 및 태권도장의 호소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청원 내용에는 - ‘대한민국 태권도장 함께 살아야 합니다! 수도권 학원, 교습소 집합 금지 제외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전쟁에 왜 자영업자만 일방적 총알받이가 되나요? 대출 원리금, 임대료 같이 멈춰야 합니다’
- ‘대한민국 태권도장 약속을 지켰습니다. 집합 금지 한 번 더 검토해 주세요! 그동안 소중한 제자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켜내기 위해 대한민국 태권도장 관장님, 사범님들이 죽을 각오로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태권도장 코로나 확진자 수 0건이 말해주듯 그 어떤 업종보다 처절하게 아주 처절하게 정부 방침을 준수하며 달려왔습니다. 충분한 방역과 소독, 철저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까지 그 누구보다 정부 방침을 준수하며 소중한 제자들을 지켜왔습니다.’
- ‘우리 자영업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건 돈을 못 벌어서가 아닙니다. 자영업자들은 돈을 못 버는건 희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집합 금지할 때 그 엄청난 마이너스를 왜 자영업자한테만 책임을 다 지라고 하는 건지 그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청원 내용은 태권도장들의 어려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정부에서도 피해가 심한 자영업자 및 태권도장들에게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