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신문] 의정부소방서(서장 이선영)는 19일, 주방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음식점 등 주방에 ‘주방용 소화기(K급)’를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음식점 등 주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용유는 보통 발화점이 300도를 초과하기 때문에 불이 붙었을 때 물을 뿌리게 되면, 기화하면서 불이 폭발적으로 커져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주방화재 특성에 맞게 제작된 것이 바로 주방용 소화기(K급)이다. 주방용 소화기는 냉각·질식소화에 적합한 약제가 내재돼 사용 시 유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식용유 화재 등 주방화재에 적합하다.
주방용 소화기(K급)는 2017년 4월 화재안전기준(NFSC101) 개정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등 주방이 설치 대상이며 25㎡ 이상인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초과하는 25㎡마다 분말 소화기 1대씩 추가로 비치해야한다.
이선영 의정부소방서장은 “주방화재 특성에 맞는 ‘K급 소화기’ 비치로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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