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신문] 28일 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진 국기원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이동섭 후보가 당선됐다. 이동섭 후보는 55표를 획득했다. 상대인 임춘길 후보는 19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동섭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우리 태권도장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 관장님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국기원장이 반드시 되겠다.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앞으로 세계태권도연맹과 협력해 스포츠 태권도와 무도 태권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섭 당선인은 향후 국기원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원장 직속 도장 살리기 특별위원회 개설(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세계태권도연맹과 협의해 국기원총회 구성, 이를 통해 스포츠 태권도와 무도 태권도 공존, 성장기반 마련, ▶품새 올림픽 종목 채택 노력(세계연맹과 공조), ▶국기원 TV 방송국 개설, ▶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 강화(예산 확보 확대), ▶태권도인 위한 서비스센터 개설, ▶기술심의위원회 역할 확대, ▶세계태권도 연수원 기능 강화 통해 교육 역량 제고, ▶태권도 각 단체 실무자 회의 가동을 공약으로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있는 선거인이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국내 거주 또는 체류 중인 선거인 등은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 마련된 현장투표소에서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투표했다.
원장의 임기는 정관과 규정에 따라 당선인을 공고하는 1월 29일부터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2022년 10월 1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