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볼수 있는 소들의 행동풍부화 영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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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볼수 있는 소들의 행동풍부화 영상공개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1.02.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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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들이 정성껏 매단 브라우징해먹에 걸린 먹이먹는 큰뿔소,아시아물소
싸리비에 숨김 먹이를 찾아먹는 아메리카들소,영상은 홈페이지에서 공개

[글로벌신문] 올해 신축년은 소의 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서울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소들을 소개하고 소에 대한 행동풍부화 영상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영상을 통해 활기찬 소들의 모습을 확인해보자.

소는 예로부터 사람과 친숙한 동물로 농경 발달에 따라 무거운 짐의 운반, 식량자원 제공 등 도움을 준 동물이다. 영국 의사인 에드워드 제너는 소에게서 면역물질을 찾아 우두균을 사람에게 접종하며 세계 최초로 인류가 박멸한 질병이 되었다. 이때 라틴어인 vacca를 기원으로 vaccine 백신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서울대공원에서 볼 수 있는 소과 동물들은 큰뿔소, 아메리카들소, 아시아물소, 아프리카물소 4종류이다.

동물보호 노력의 성공사례, 멸종위기를 벗어난 아메리카들소!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무리지어 생활하는 동물인 아메리카들소는 한때 대륙횡단열차 개발로 학살되어 1905년에는 그 수가 1,000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이었다.

1907년 루스벨트 정부와 북아메리카 바이슨협회가 브롱크스 동물원에 보호되어 있던 아메리카 들소15마리를 오클라호마 위치타 산맥 야생보호 구역에 방사하면서 생태복원 사업을 시작하였고 15마리의 아메리카들소는 수백마리가 되었다.

이는 세계 최초 야생동물 보존 성공으로 인정받은 예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북아메리카에는 약 35만 마리의 아메리카 들소가 서식중이다.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서울대공원 대동물관에서는 사육사들이 분주히 브라우징과 해먹, 싸리비 등을 준비했다. 특히 해먹을 엮어 ‘2021 소의 해’라고 세심하게 먹이로 글자도 만들어주었다. 동물들에게 평소와 다른 것을 제공하여 새로운 행동도 끌어내고 관찰하기 위함이다. 먹이풍부화를 통해 다양한 행동을 이끌어 내는 셈이다.

사육사들은 다양한 풍부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들을 관찰하고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집에서도 생생하게 동물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동풍부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영상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동물원 동물이야기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겨울 추위로 직접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의 지친 마음에 다양한 컨텐츠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하며 “ 평소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생생한 동물들의 모습을 사육사의 시선에서 밀접하게 관찰한 영상들을 홈페이지와 서울대공원 유튜브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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