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 부당... 권력과 타협한 서울시체육회에 크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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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 부당... 권력과 타협한 서울시체육회에 크게 분노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1.02.10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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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특조위는 서울시체육회 정직원 채용비리에 왜 눈 감았나?
- 채용비리로 권력과 타협한 서울시체육회
- 관리단체 지정은 서태협이 아닌 서울시체육회여야 한다.

[글로벌신문] 서울시체육회는 지난 1월 28일 이사회에서 39명 중 20명 찬성, 19명 반대로 서태협을 관리단체로 지정하며 지난 3일(수) 관련 공문을 공식적으로 서태협에 송부하였다.

서태협은 이번 관리단체 지정은 부당하다며 관계자들 앞에서 “서태협 부당 탄압 중단!, 독립성과 자율성을 포기한 서울시체육회를 강력 규탄한다.”라며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체육회의 서태협 관리단체 지정에 있어 여러 부당함과 의혹이 제기된다.

서태협은 “관리단체 부당 지정을 반대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탄원 및 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했다.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 열린 광장에 서울시체육회 행정 6급 경력직에 지원한 지원자들이 채용 전형 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민원 글을 올렸다.

민원 내용 중 “지원자들은 채용이 형식만 갖춘 시험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번 채용건에 대해 지인 등을 통해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번 경력직 채용이 사전 내정자를 정해놓고 시험을 실시했고, 해당자는 서울시체육회에서 시험 바로 직전까지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직원이 선정되었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민원인의 주장대로 서울시체육회 000팀장이 계약직에서 행정 6급 경력직(팀장) 정직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특조위 김의원은 이러한 부정 채용을 이용하여 서울시체육회에 압력을 행사하여 서태협 관리단체 지정에 부당한 권력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태협 부당한 관리단체 지정에 규탄 시위중
서태협 부당한 관리단체 지정에 규탄 시위중

서태협 관리단체 지정에 서울시의회 조사특위는 서태협의 상위단체인 시체육회에 관리단체 지정을 강요하고 시체육회 예산을 삭감할 것이라는 등 압박과 종용하여 왔고, 실제 지난해 12월 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서태협에 대한 관리단체 지정을 할 것인지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였으나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유로 부결 처리된 사실도 있으며, 올 12월에는 시체육회 예산이 삭감되어 시의회 상임위 및 예·결위에 다루어진 바도 있다.

위와 같이 서울시의회 김의원이 의도한대로 결론과 실적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상급 기관에 막강한 힘을 이용하여 민간단체를 과도하게 억압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체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체육회는 과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지 서태협 관리단체 지정에 있어 당동벌이(黨同伐異)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같은 의견(意見)의 사람끼리 한패가 되고 다른 의견(意見)의 사람은 물리치는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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