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기다림 끝에, 66년 만에 아들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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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다림 끝에, 66년 만에 아들 품으로”
  • 김유찬 기자
  • 승인 2019.10.0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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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머리고지서 신원확인 된 고(故) 김기봉 이등중사,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 9.19군사합의로 유해발굴 가능, 유가족 DNA 시료채취로 신원확인
고(故) 김기봉 이등중사 생존사진
고(故) 김기봉 이등중사 생존사진

[글로벌 신문]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8일(화)14시, 거제시 동부면에 있는 김종규(70세, 아들) 옹택에서 고(故) 김기봉 이등중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가졌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다.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들에게 고 김기봉 이등중사의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신원확인통지서와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다. 고 김기봉 이등중사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고 김기봉 이등중사 유가족에게 지난 1954년 수여했던 ‘무성화랑무공훈장’에 대해 훈장수여증명서 및 ‘정장, 금장, 약장’을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전달했다. 화살머리고지전투에서 발군의 유공을 세운 고 김기봉 이등중사에게 정부는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육군은 1954년 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한바 있다.

고(故) 김기봉 이등중사 훈장수여 증명서
고(故) 김기봉 이등중사 훈장수여 증명서

국방부에서는 유가족 DNA 확보를 위한 유가족 찾기 전담팀을  확충하고, DNA 시료채취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포상금 제도를 마련하는 등 6·25전사자들의 신원확인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갈 예정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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