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나는 은평입니다」 참여예산사업 스토리텔링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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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나는 은평입니다」 참여예산사업 스토리텔링북 발간
  • 글로벌신문
  • 승인 2019.10.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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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 기념, 우수사례 담아
- 지난달 24일 출판회도 열어… 주민 모두가 작가가 되다

[글로벌 신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9월 24일 참여예산사업 스토리텔링북 “나는 은평입니다”를 발간하고, 구청 5층 은평홀에서 출판회를 열었다.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발간된 이 책은 그동안 은평구에서 실행된 참여예산사업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51건의 사업을 ‘사람, 자연, 마을’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 만든 책이다.

첫번째 테마인 ‘사람과 통하다’ 에는 사회적 약자 배려, 행복한 여성, 나는야 청소년, 문화·연극 힐링 1번지 사업 등이 소개되어 있으며, 두 번째 테마인 ‘자연과 더불다’ 에는 불광천 환경 개선, 은평둘레길 및 등산로 정비, 공원환경 개선 사업 등이 담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 테마인 ‘마을과 정들다’ 에는 관내 도서관 개선, 우리마을 green 벽화, 주민 참여·소통, 자원순환 사업 등이 소개되어 있다.

각 테마별 대표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사람과 통하다 – <행복한 여성, 엄마선생님 만들기 프로젝트>

관내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아동미술 교육을 이수한 교육 대상자를 엄마에서 미술선생님으로 변신시켜 주는 프로젝트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미술, 토털공예, 천연생활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각자의 재능을 살려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참여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민참여예산이 엄마로 살던 여성들에게 전문 선생님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아준 셈이다.

▲ 자연과 더불다 – <내친구 불광천의 아름다운 변신>

은평구 주민들이 가장 아끼는 곳으로 불광천을 꼽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불광천 주변을 좀 더 편리하고 멋지게 가꾸려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꽤 많았다. 불광천 변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와산교 부근에 보행교를 설치한 것도 참여예산사업의 큰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불광천은 매년 벚꽃축제를 할 만큼 벚꽃으로도 유명한데, 참여예산사업으로 이 벚꽃길 구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더 아름다운 벚꽃길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많은 주민제안을 통해 불광천은 더 멋진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 마을과 정들다 – <구산동 마을 도서관의 기적>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여 ‘대한민국 국민 생활 SOC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극찬했던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실현된 곳이다.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도서관을 건립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마을주민의 사회적 요구를 주민참여로 실현한 협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참여예산사업을 통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고, 같이 취미도 공유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동네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을 주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다. 또한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동네 주택들과 어울리는 독특한 건축미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과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과 서울시의 명소가 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사례가 담긴 참여예산사업 스토리텔링북 “나는 은평입니다.”는 10월 중으로 각 지자체 및 산하기관에 배포하여 은평구 내에서 실행된 우수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면 누구나 더 쉽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참여예산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주민참여의 문턱을 낮추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새로운 생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은평을 계속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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