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원로는 야권통합론에 해악을 끼치는 언행을 지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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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원로는 야권통합론에 해악을 끼치는 언행을 지양하라
  • 글로벌신문
  • 승인 2021.04.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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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원로 정치인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찬물을 끼었는 부적절한 언행을 지양(止揚)해야 할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승리임에도 야권의 승리라고 평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건방지다며 독설을 퍼부어 논란이 뜨겁다.

선거 다음 날 퇴임사에서는 국민의힘 내부를 향해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던 김종인 원로는 안 대표를 향해서는 국민의힘 승리를 내세우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종인 원로는 국민의힘이 이른바 야권통합론에 대해서조차 실체가 없는데 무슨 대통합 타령이냐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종인 원로는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국민의당 안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이 보인다며 원색적으로 힐난하기도 했다.

김종인 원로는 얼마전 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킨 주체로서 자중지란(自中之亂)의 위선적 언행(言行)을 삼가해야 한다.

정치계의 진정한 원로라면 리더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신뢰받는 아름다운 모습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자신의 정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뒤에서 지켜보고 응원할 때 정치원로의 모습은 더 빛나게 될 것이다.

표현의 심리학에서 말이란 표현을 상대에게 향할 때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말은 칼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도구로서도 매우 중하지만 양날을 가지고 있어 사람을 다치게 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말이 10초, 20초라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 마음을 극과 극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절대 아니될 것이다. 미국의 36대 대통령이었던 린든 B 존슨은 서랍 속에 자기만 확인하는 메모를 간직해두고 있었다고 한다.

사람에게 존경받는 9가지 법칙이 적혀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사람 이름을 반드시 기억하라.

부담을 주지 않는 온화한 인물이 돼라.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 포근함이 몸에 배게하라.

자신을 자랑하거나 무엇이든 다 알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마라.

오해의 소지가 풀릴 수 있도록 진지한 노력을 다하라.

사람을 이용하려고 하지 마라.

축하의 말과 위로의 말을 잘 사용하라.

무시당하는 느낌보다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하라.

김종인 원로는 린든 B 존슨 대통령의 서랍 속 메모를 깊이 참고하길 바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종인 원로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고도의 계산된 정치공학적 발언이란 설이 분분하다는 사실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이다.

특히 김종인 원로의 정치적 훈수로 인한 국민의힘 내부의 차기 당권을 둘러싼 당내 지역. 계파(초선 국회의원 대 중진 국회의원) 갈등의 조짐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이 자중지란에 빠질 경우 야권통합론에도 빨간불이 켜져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게 될것이다.

김종인 원로가 생각과 말을 바꾸면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신속하게 끝장내어야 한다.

국민의 시대적 소명인 야권 대통합을 통한 정권교체란 화두(話頭)에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돼야만 한다.

따라서 김종인 원로는 정권교체를 진정 원한다면 야권 대통합의 정신을 부정하는 듯한 망발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크나큰 기대를 저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으로서 언행에 각별히 유념(留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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