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귀국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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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귀국 피아노 독주회
  • 정향인 기자
  • 승인 2021.04.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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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5월 3일 오후7시30분
┃서울┃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5월 13일 오후7시30분
Piano 김성재
Piano 김성재

음악의 정면(正面)과 이면(裏面)을 통찰하다

일반적으로 대중들은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곡에서 희열을 느끼고 그럴수록 피아니스트는 기교적인 면에만 집중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우리는 과연 음악의 깊이와 의미를 진심으로 느끼고 있는지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의문을 던진다. D. Scarlatti를 시작으로 L. v. Beethoven, F. Chopin, F. Mendelssohn, R. Schumann의 작품으로 이어지는 본 공연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본인의 다양한 면을 대입하여 각각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피아니스트로서의 보여 지는 모습과 또 다른 적막하면서도 정서적인 모습을 담는다. 우리는 어쩌면 눈에 보이는 것, 지금 바로 들리는 소리에만 몰두하여 본모습일지도 모르는 이면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본 공연에서 들려오는 숨 가쁜 움직임과 화려한 기교 속 근엄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야말로 ‘음악’의 본모습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5월 3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과 5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총 2회에 걸친 귀국 독주회로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 피아니스트 김성재만의 음악세계를 펼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있는 그의 가장 정직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을 직접 감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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