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신문] 전·평시 항공수송 지원 능력을 강화하고 합동·연합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경연이 공군에서 개최됐다.
공군군수사령부 예하 60수송전대(60전대)는 21일과 22일 이틀간 공군 대구기지에서 ‘제27회 전군 항공수송 지원 능력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993년 공군 대상 경연으로 처음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은 대회는 2016년부터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전군 대상으로 그 범위가 확대됐다. 올해는 해병대 군수지원단이 처음 참가하는 등 전군 23개 부대, 92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특히 대회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 합동참모본부, 육군지상작전사령부, 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등 전군 군수관계관을 처음으로 초청해 대회의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 60전대 601종합수송지원대대장 및 주한미군 731공중기동대대 군수담당관들이 평가관으로 나서 합동·연합 임무 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대회 첫날에는 공군 자체 승객·화물 보안검색 및 학술평가가 펼쳐졌고, 둘째 날에는 공수화물 적·하역작업, 공수화물 팔레트 포장작업, 팔레트 포장 부적합 사례, 공중투하 화물의장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더불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육군·해병대 참가부대를 대상으로 규정·지침서 학술평가도 진행하며 대회의 내실을 더했다. 이와 함께 카고로더를 이용한 한미 연합 시범훈련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결과는 학술평가 성적 및 팀별 실기평가 성적을 종합해 산정하며, 11월 중 우수 개인과 부대를 시상할 예정이다. 높은 성적을 거둔 개인·부대에는 국방부 장관상, 공군참모총장상, 공군군수사령관상 등이 수여된다.
대회를 총괄한 60전대 박효철(중령) 601종합수송지원대대장은 “다양한 유형의 공수근무지원을 위한 종합평가는 우리 군의 항공수송 지원 능력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고, 이번에 식별된 보완사항을 개선·반영해 최적화된 항공수송 지원 능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