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와 공항의 정시운항성 평가 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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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와 공항의 정시운항성 평가 재시작
  • 이성영 기자
  • 승인 2021.06.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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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항공 데이터 회사인 시리움(Cirium)은 이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면밀히 조사한 정시운항성 보고서를 다시 시작한다
•도쿄 하네다 공항(Haneda Airport)은 정시 운항을 가장 잘 지키는 공항 1위를 차지했다
•5월에 총 50만 개 이상의 항공편을 조사하여 상위 20개 공항을 선정했다

[글로벌신문]  전 세계적으로 비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항공사들과 공항들은 서비스의 정시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 항공 분석 기업인 시리움(Cirium)은 멸밀히 조사한 월별 정시운항성 보고서를 다시 시작했다.

2021년 5월 일본 항공(Japan Airlines, 이하 JAL), 하와이안 항공(Hawaiian Airlines), 레드윙스(Red Wings) 및 아비앙카 항공(Avianca)이 각 해당 지역의 정시 도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하네다 공항(Haneda Airport, 이하 HND)은 가장 정시 운행되는 글로벌 공항 1위를 차지했다.

시리움은 10년 넘게 항공사 및 공항 정시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지역적으로, 그리고 각 분야에서 동종 회사들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이는 기업들을 선정하기 위한 항공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분석인 정시운항성 보고서(The On-Time Performance Report)를 발행해왔다. 이 보고서는COVID-19 팬데믹으로 항공편들이 영향을 받게 되어2020년 초에 중단되었다.

JAL,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에서 1위 차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JAL(95.19%), 전일본공수(이하 ANA, 94.60%),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 89.59%),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 87.98%), 대한항공(85.48%)이 5월 정시 도착 상위 5개 주요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에어 뉴질랜드는 한 달 동안 정시 운항 상위 10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항공편(12,570 개)을 운항했다.

JAL은 2020년 2월 시리움의 마지막 월간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10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ANA는 5위에서 상승했고 에어 뉴질랜드는 9위 에서 상승했다. 2020년 정시운항 상위 10위에 선정된 항공사들 중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못한 항공사들로는 싱가포르 항공(Singapore Airlines), 캐세이 퍼시픽 항공(Cathay Pacific), 에어아시아(AirAsia), 세부 퍼시픽 항공(Cebu Pacific Air), 타이 항공(Thai Airways International) 등이 있다.

북미에서는 하와이안 항공이 1위를 차지했고, 에어 캐나다(Air Canada)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하와이안 항공은 다른 북미 항공사들보다 계속 뛰어난 성과로 매월 미국에서 정시운항성이 가장 뛰어난 항공사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정시 도착률 93.22%). 2020년 2월에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던 에어 캐나다는 2020년에 2위를 차지했던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Southwest Airlines)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댈러스에 본사를 둔 이 항공사는 총 89,297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상위 10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를 운항했다. 델타 항공(Delta Air Lines),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 그리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각각 3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레드윙스 유럽 지역 1위 차지
예상할 수 있듯이 유럽의 상위 10개 순위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레드윙스가 1위를 차지했다 (96.18% 정시운항률). 2020년 2월 이후 부엘링 항공(Vueling)이 7위에서 2위(96.07%)로 상승하였고 이베리아 항공(Iberia)이 6위에서 3위(95.87%)로 올랐다. 아에로플로트(Aeroflot)는 5위로 하락했지만, 상위 10위 항공 중 가장 많은 총 13,316편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2020년과 비교해 새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항공사들로는 KLM(4위), 썬익스프레스(SunExpress, 7위), SAS(10위)가 있었다. 더이상 상위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한 항공사로는 LOT 폴란드 항공(LOT Polish Airlines), 에어 프랑스(Air France), 노르웨이 에어 셔틀(Norwegian Air Shuttle)이 있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아비앙카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아비앙카는 2020년 9위에서 5월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정시운항률이 높은 항공사(93.69 %)로 급등했다. 아즐 항공(Azul, 93.53%)과 골 항공(Gol, 93.52%)은 각각 2위와 3위로 상위 10위 권에 진입했다.

하네다 공항, 글로벌 공항 정시운항성 랭킹 1위
세계 20대 공항 랭킹에서 하네다 공항(HND)은 정시 출발 96.86%로 1위를 차지했다.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Sheremetyevo International Airport, 이하 SVO),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 공항(Minneapolis-St. Paul International Airport, 이하 MSP),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Detroit Metropolitan Wayne County Airport, 이하 DTW), 필라델피아 국제 공항(Philadelphia International Airport, 이하 PHL)이 모두 차례로 5위 안에 랭크되었다.

5월에 세계 상위 20개 공항에서 50만 개 이상의 여객기가 운행됐다. 이것은 2020년 2월에 비해 단 4% 만 감소된 것이다. 공항의 정시운항성은 3점 향상되었다.

"항공편 운항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항공사와 공항의 정시운항성을 다시 분석하는 것은 공평한 경쟁을 위한 것이자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이다. 지연을 유발하는 요인들-혼잡한 공역, 유도로 또는 연결 승객-이 2020년에는 없었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천천히 생겨날 것입니다."라고 시리움의 최고경영자인 제레미 보웬(Jeremy Bowen)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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