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경찰 2명, 한국 최초로 인터폴 순직 인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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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경찰 2명, 한국 최초로 인터폴 순직 인증받아
  • 이성영 기자
  • 승인 2021.08.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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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서 고 이종우 경감·서울 한강경찰대 고 유재국 경위
김창룡 경찰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글로벌신문] 경찰청에서는 지난해 공무수행 중 순직한 고 이종우 경감(강원 춘천서)과 고 유재국 경위(서울 한강경찰대)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 ‘이하 인터폴’)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경찰 최초로‘인터폴 순직경찰관(INTERPOL Fallen Officers)’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6일 경찰청으로 유족을 초청하여 인터폴에서 발급한 순직경찰 인증서를 직접 추서하며 유족을 격려하였다. 추서 식이 열린 6일은 고 이종우 경감의 순직 1주기이기도 하다.

경찰청은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경찰 정신을 고취하기 위하여 고인들에게‘인터폴 순직경찰관’으로 인증해줄 것을 인터폴 사무총국에 요청하였다.

이에 인터폴 측에서는 우리 순직자 2명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여 순직경찰관으로 인증하게 되었고, 이로써 우리 순직자를 포함해‘인터폴 순직경찰관’은 전 세계 7개국 19명이 되었다.

이번에 인터폴 순직경찰관으로 인정받은 고 이종우 경감은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으로, 인공 수초 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수초 섬을 고정하는 작업 중 순찰정이 전복되어 2020년8월 6일 순직하였다. 고 유재국 경위는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 한강경찰대 소속으로,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되었다가 수중 구조물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빠져나오지 못해 2020년2월14일 순직하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심을 다한 고귀한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순직경찰관의 업적과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인터폴과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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