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UN 세계 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글로벌신문] 매년 9월21일은 UN이 정한 세계평화의 날이다.
UN세계평화의 날은 대한민국에서 발의한 국제 사회의 대표적인 기념일로서 1981년 6월 경희대 설립자이자 세계대학총장회의(IAUP) 의장을 지낸 고(故) 조영식 박사가 IAUP 제6차 총회에서 제안한 뒤 유엔에 의해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지난 4일 울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올해 4회째를 맞은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가 방역지침에 의해 참석이 제한된 가운데 송철호 시장, 오준 전 UN대사, 손덕현 추진위원장, 다문화 시민 등 49명이 참석하여 개최되었다.
송철호 시장은 축사에서 평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임을 이야기하며 울산이 평화도시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또 내년에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남과북이 함께하는 평화체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북한을 초청 할 계획임을 밝혔다.
울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NGO단체인 따뜻한 손길(대표 박병규)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준 전 UN대사(경희대 석좌교수)의 특강과 다양한 울산시민의 5분 발표가 마련되었다.
오준 전 UN대사는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세상을 위한 유엔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사태 이후의 세계, 유엔의 창설과 목적 등을 이야기 하였고, 특히 세계 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울산시민의 눈으로 보는 세계평화라는 주제의 5분 발표에는 학생부 중1,2학년 학생 참가자가 있어 주목 받었다. 코로나 시대 교육의 기회는 공평한가!, 환경 운동의 주역은 청소년이어야 한다. 등 학생의 눈에서 보는 다양한 의견에서 정책 제시까지 이어졌다. 청년부에서는 열아홉에 도전한 무전여행 등 청년 여행가의 눈에 비춰진 사람들, 삶의 무게에 대한 청년들의 의무 등 맞닫뜨린 현실의 이야기가, 성인부에서는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지구의 현실을 이야기 하였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각자의 진솔한 생각을 발표로 이어가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