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체험부터 시향 공연까지…추석연휴 온·오프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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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체험부터 시향 공연까지…추석연휴 온·오프 문화생활
  • 정향인 기자
  • 승인 2021.09.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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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외 유수의 서커스 공연인 서커스 캬라반 공연도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세시풍속 체험 운영…방역지침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
문화비축기지 서커스 캬라반
문화비축기지 서커스 캬라반

[글로벌신문]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이 아직은 어려운 이번 추석연휴... 서울시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인기 작가가 서울 문화명소를 배경으로 직접 출연해 문학작품을 소개하고 함께 의미를 나눠보는 온라인 콘텐츠부터, 전통문화시설에서 소규모 세시풍속 체험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물한다.

시민들이 집에서 비대면으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주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는 <문화로 토닥토닥>, <서울시향 온라인.ZIP 시즌 II> 공연이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해 시민 응원 온라인 프로젝트 <문화로 토닥토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에는 ‘문학과 함께하는 추석’ 콘셉트로 시민들이 집 안에서 안전하게 시청각으로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9.17.(금)부터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에서 5분짜리 총 11편의 영상이 공개되는데, ‘작가와의 만남’ 8편과 ‘문학 그림을 만나다’ 3편이다.

서울시향은 작년 추석에 이어 시민들이 집에서 편안히 서울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를 만나볼 수 있도록 ‘서울시향 온라인.ZIP 시즌 II’를 통해 정기공연 5편의 실황을 공개한다. 9.18.(토)부터 9.22.(수) 매일 18:00 서울시향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전편 무료로 감상해 보자.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가족단위 소규모 관람객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병행 특별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각지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추석 특별 프로그램>, <남산골 한옥마을 추석네컷>, <운현궁 한가위 민속 한마당>, <2021 서울 서커스 프로그램 ‘서커스 캬라반’> 등이 있다.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9.18.(토)부터 9.22.(수)까지 다채로운 추석특별 행사와 시민참여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 9.18.(토)에는 ‘한가위특집 돈의문상회 비대면 투어’가 마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며, 돈의문상회에서 판매하는 운영파트너 체험·공예 상품을 소개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 홍보한다.

○ 9.18.(토)부터 9.22.(수)까지는 ‘추석맞이 특별 스탬프투어’를 진행하며 완주하면 홍삼스틱, 연양갱 등 소정의 추석선물을 제공한다.

○ 또한, ‘돈의문 달토끼 컬러링(채색) 이벤트’, ‘한복사진 인증 이벤트’ 등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도 온라인에서 진행하며, 당첨자는 9.26.(일) 돈의문박물관마을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한다.

추석맞이 민속놀이 체험 행사, 남산골한옥마을 추석 네 컷... 방역지침 준수 안전하게!

서울 대표 전통문화시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추석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시설 전체 면적을 고려해 동시 입장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9.17.(금)부터 9.19.(일), 9.24.(금)부터 9.26.(일)까지 <서커스 캬라반> 공연이 열린다. 서커스 캬라반은 국내 서커스 신작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해외 유수의 서커스 공연으로 15작품 34회 진행하며,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전시를 포함하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 프로그램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좌석간 거리두기 및 다중이용시설 8제곱미터당 1명의 기준을 적용한다.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매주 월요일 전석 사전예매를 진행하며 무료이다.

이 외에, 9.17.(금)부터 9.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조선 삼총사’ 공연이 진행된다. 1811년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홍경래, 김선달, 조진수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추석 네 컷
남산골한옥마을 추석 네 컷

한편, 추석연휴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전시회도 각지에서 열린다. 삼청동 코너갤러리에서는 9.17.(금)부터 9.26.(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시민청 마음치유캠페인 <쉼표섬>을 진행한다. 생애주기별 과업과 코로나19로 쉼이 필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섬’을 콘셉트로 한 체험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시민이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영상콘텐츠 등 전자적 빛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하는 공공미술 미디어 플랫폼인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21년 3회 전시가 추석연휴 기간부터 시작된다. 만리동 광장 앞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9.21.(화)부터 12.19.(일)까지 ‘일러스트-모션그래픽’ 전시와 ‘현대무용전’, ‘네이처전’, ‘시민영상’ 등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노들섬 스페이스 445 갤러리 1&2에서는 9.16(목)부터 9.26.(일)까지 양희성 작가 개인전 <마음이 닿은 순간>이 개최된다. 발달장애라는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붓으로 편견의 틀을 조금씩 깨어 가는 서양화가인 그는 선한 영향력으로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지난 9.8.(수)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개막되어 11.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도피주의(escapism)로 현실의 제약으로부터 탈출하려는 개인의 욕망을 예술과 대중문화의 상상력으로 표현했고, 국내외 작가 41명/팀의 작품 58점을 공개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신선한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문해 보자.

추석 연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 또는 서울시 문화본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각 행사·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문화포털 : https://culture.seoul.go.kr

○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 www.youtube.com/c/culturetodaktodak

○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seoulcity_culture

○ ‘문화본부’ 페이스북 : facebook.com/culture.seoul.go.kr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고향 방문과 가족모임이 어려운 이번 추석, 시민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즐겁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민속놀이 체험, 온라인 공연, SNS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라며, “올해는 문화예술과 함께 안전하게 연휴를 즐기며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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