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퇴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년 석탄사용량은 기록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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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퇴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년 석탄사용량은 기록적일 것
  • 최원호 기자
  • 승인 2022.01.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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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2050기후재단 류선혜 기획실장
넷제로2050기후재단 류선혜 기획실장

[글로벌신문]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글로벌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미국의 소비 증가로 인해 올해 석탄 화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했다.

IEA에 따르면 2021년도 화력 발전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0,350 TWH(terawatt-hours)이며, 이는 급속한 경제회복으로 인해 저탄소 공급량이 따라갈 수 있는 수치보다 훨씬 더 빨리 전력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멘트 및 철강 업계를 포함하여 전체적인 석탄 수요는 올해 6% 증가했는데, IEA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2014년의 기록적인 소비수준을 초과하지는 않지만, 내년에는 석탄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

파티 비롤(FatihBirol) IEA 사무총장은 이런 증가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 노력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말했다.

중국은 글로벌 석탄 화력 발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경우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석탄사용 감축은 지난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도 주요 협상 대상이었으며,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데 동의했다.

중국은 이미 석탄소비 감축 서약을 했지만 2025년 이후로 그 행동을 미루었는데, 이는 향후 4년 동안 화력 발전량 증가를 위한 상당한 재량권을 개발업체에 준 것이다.

 

중국의 국영전력망공사(State Grid Corpor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5년간 신규 석탄 화력 발전량은 약 150 GW(gigawatts)로 예상되며, 전체적으로는 총 1,230GW가 생산될 것이다.<CNN 뉴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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