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신문] 태권도 유네스코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첫걸음인 ‘문화유산 태권도 평화를 향한 여정’ 출판기념회가 태권도 발상지인 상모리 태권도 주먹탑에서 10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춘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장, 최철영 (사)코리아태권도지도자협회장, 김웅철 향토사학자, 김갑수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태권도 지도사범, 민승준 개성문화원 원장, 정순천 저자(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총괄 본부장), 송강호 신학 박사 등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위원회와 (사)코리아테권도지도자협회는 신의와 성실로 상호 협조하여, 양 기관이 태권도 발전을 위해 업무 수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개성문화원이 출간한 ‘문화유산 태권도 평화를 향한 여정(2022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태권도 남북공동 등재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출간됐다. 이 책에는 저자가 코로나19 직전까지 평양과 서울, 캐나다를 오가며 수집한 태권도 사료와 사진, 저자의 태권도 소장자료 등을 토대로 집필했다.
‘문화유산 태권도 평화를 향한 여정’은 1부-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태권도 남북공동 등재를 위하여, 2부-한반도 평화를 꿈꾸는, 나의 태권도 여정. 3부-ITF 태권도, 우리 역사와 민족정신을 품다. 4부-나의 태권도 이야기. 5부-태권도 역사도 시대에 따라 변모한다 등으로 구성됐다.
정순천 저자는 “태권도 역사를 공부하는 과정은 정치적인 문제가 개입되어 개인이 근접하기에는 고난의 과정이었다. 수십 년간 공부한 나의 태권도 역사가, 이 책을 통해 남‧북한 공동으로 공유하는 평화의 과정으로 전달되길 기대한다. 남·북한의 태권도 연결고리가 한반도 평화에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어 다행이라 느꼈다. 이 책의 출간이라는 첫걸음을 기회로 태권도가 남과 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 인류문화에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