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 - '남곽남취(南郭濫吹)'
상태바
방랑시인 김삿갓 - '남곽남취(南郭濫吹)'
  • 글로벌신문
  • 승인 2020.04.29 2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곽(南郭)이 함부로 분다.
"학예(學藝)에 전문(專門) 지식(知識)도 없이 함부로 날뜀"
제나라의 환공과 관중
제나라의 환공과 관중

전국시대 제나라의 선왕은 우(큰생황)소리 듣는 것을 좋아했다그것도 여러 사람이 합주하는 것을 좋아하여 항시 300여명에게 합주를 시켰다.

초야에 묻혀 이름도 없이 살던 남곽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초라한 자기 처지가 너무나 싫어서 신분상승을 하고 싶어 이궁리 저궁리 끝에 우를 부는 솜씨가 보잘 것 없는데도 선왕을 위해 취주(吹奏) 하고 싶다고 청원했다.

선왕은 남곽을 높은 급료를 주면서 취주대의 일원으로 고용하였다그는 자기의 실력을 속이고 취주대 속에 끼여 의기양양한 뻔뻔한 얼굴로 열심히 부는 시늉을 했다여러 명이 연주하는 통에 탄로 날리가 없었다.

몇 해가 지나 선왕이 죽고 그 아들 민왕이 직위했다공교롭게도 민왕은 선대왕과는 달리 여러 명이 합주하는 것을 싫어하고 한사람 한 사람을 시켜 독주하는 것을 듣기를 좋아했다이윽고 왕이 남곽의 독주를 듣는 차례가 되었다.

먄약, 남곽이 왕 앞에서 연주 하게 되면 결과는 뻔한 것이다

남곽은 연주전날 야반도주(夜半逃走) 해서 훗날 왕을 속인 거짓이 탄로나 그 죄로 잡혀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교훈적 이야기.

, 무능한자가 재능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을 남곽남취라고 한다                           

거짓은 절대로 끝까지 못 간다.

근자에 태권도판에 태권도 태자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양아치가 나타나 국기원이 어떤내 경기도태권도협회, 대구시태권도협회가 어떤내 중국 단증이 어떤내 참 아는 것도 많다남곽 처럼 나발부는 시늉을 잘도 한다선왕은 속았지만 민왕은 이미 남곽이 가짜라는 걸 익히 알고 있었던거다.

교수방에 500명 이내, 400명 이내 중에서 댓구하는 사람이 고작 10여명 안팎이다.

몇몇 인간들은 하이에나 기질이 있어 자나간 찌라시, 짜집기 해서 계속 들 먹이질 않나? 어디서 주워 온 99.9% 가짜를 사실인양 연실 짖어댄다근데 이상한 게 하나 있다 그자들이 말하는걸 보면 모든 게 문제투성이요 도독놈들인데, 왜 고소고발을 못할까?

그 나발이 가짜를 진짜인양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태권도인들 도대체 몇 명이나? 될까 마는 가짜로 불면서 그 거짓에 스스로 도취되어 본인이 진짜 나발을 잘 분다고 생각하나보다미친개처럼 좌충우돌 하는 것을 보니, 이제 곧 남곽이 되어 사라질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본인도 직감하나 보다. 누가 그랬든가?

겁 많은 개가 오줌 질질싸면서 깨갱된다고 다 알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혼자만 모르고 속아서 들어주는 줄 알고 계속 거짓 나발 신나게 불어 제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본인도 알면서 때꺼리 버느라 생쇼를 하는 것인지 너무 측은한 생각이 들어 교훈 한마디 남긴다.

아무개씨 정신 차리세여!  

주댕이 찢어 쪘다고 함부로 놀리지 말고.....

 

- 전설따라 3만리 방랑시인 김삿갓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