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수 후보] ‘고창군수’ 관료 출신의 대격돌 무소속 유기상 vs 민주당 심덕섭 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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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수 후보] ‘고창군수’ 관료 출신의 대격돌 무소속 유기상 vs 민주당 심덕섭 전 차장
  • 유창수 기자
  • 승인 2022.03.0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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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유기상의 수성이냐, 민주당의 탈환이냐
민주당 내 1강 심덕섭 ‘단수공천’ 가능
왼쪽부터 김만균 김대중 기념사업회 등기이사, 박수열 민주당 지역위 환경보호 특별위원장,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차장, 유기상 고창군수, 이호근 전 전북도의원.
왼쪽부터 김만균 김대중 기념사업회 등기이사, 박수열 민주당 지역위 환경보호 특별위원장,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차장, 유기상 고창군수, 이호근 전 전북도의원.

[글로벌신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치러질 전북 고창군수 선거는 현역인 무소속 유기상 군수와 민주당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현역 프리미엄에 높은 인지도를 안고 있는 무소속 유기상 후보의 방패를 민주당 후보의 날선 창끝이 겨누고 있는 형국이다.

무소속 유 군수는 민주당 복당 바람이 전북 정치권을 휘감고 있는 상황에서도 줄 곧 무소속 출마의 뜻을 분명히 해왔다.

고창군민에 대한 자신감이 민주당의 보호막이 없이도 6·1 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은 그러나 유 군수의 이같은 자신감에도 고창군수 선거는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6·1 지선이 대선정국과 연동돼 있어 고창을 비롯한 전북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역대 최정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속에 고창군수 선거에는 무소속 유기상 군수를 비롯해 민주당 후보로 김만균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와 박수열 정읍고창환경보호특별위원장,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 무소속 이호근 전 전북도의원이 준비중이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예비후보와 무소속 2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소멸 위기와 함께 희망 고창군을 이끌 제8대 고창군수 출마 후보들의 출마동기와 주요 공약, 강점 등을 들어보자. (소개순서는 가나다순)

김만균 김대중 기념사업회 등기이사(더불어민주당)29세에 창업한 성산무역 회사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고향을 찾다가 2008년에 귀향했다.

십수 년을 고향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행정서비스에 대한 군민들의 요구가 변화하는 것을 직접 체험하며 무엇보다 군수와 공직자들에게 바라는 요구사항의 핵심이 관선 군수 시절 이래 현재까지 관행처럼 시행되고 있는 공급자 중심 행정서비스에서 수요자 중심 행정서비스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김만균 김대중 기념사업회 등기이사는 군민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우리 고장의 미래 백년을 군민들과 함께 설계하고 시행하는 희망 군정을 펼치고자, 군수라는 직위가 아닌 직책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만균 김대중 기념사업회 등기이사는 각국에서 우리 고창과 접목해 시너지를 낼 만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습득하고 그 성과를 확인하며,고창의 희망미래 100년을 설계할 거시적인 안목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저의 이러한 기업가로서의 경험과 연륜이 지방자치제 시행의 근본 취지인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공감 행정을 펼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고 포부를 밝혔다.

박수열 지역위환경보호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정치 초년생이지만 기업가의 경험과 정신, 고창군의 훌륭한 행정의 가치를 함께 발견해 10, 20년 후의 고창사람을 늘리는 데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9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전북 고창군수에 출사표를 내고 소멸위기의 고창을 꿈과 희망, 생명의 고창으로 다시 한번 비상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전 차장은 먼저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진 살기 좋은 고창의 현실은 사람이 살 수가 없어서 떠나가는 곳이 됐다. 인구도 지난 4년간 7000여명이 줄었다면서 고창의 큰 사랑을 받은 심덕섭은 인구감소·지역소멸의 위기와 상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갈등을 넘어 화합하는 사회, 고루 잘사는 사회, 함께 편안한 사회, 문화와 여가를 누리는 사회, ‘꿈과 희망, 생명의 땅고창을 군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유기상 군수(무소속)는 지난 4년간 고창군의 새로운 발견과 공감 행정으로 성실과 청렴을 장점으로 정당과 중앙권력 등에 예속되지 않고서 오직 군민만 바라보는 자치 군정을 펼치며 무소속으로 남아 오는 6월 재선에 도전한다.

유 군수는 농생명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 완성을 위해선 연속성 있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 4년 전 꿈과 희망이 있는 고창, 그리고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선거혁명으로, 고창군수가 되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전북 최초 농민수당 지급으로 지역 농민들의 사기를 높였고,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제값 받는 농정의 기틀을 닦았다. 지지부지하던 고수일반산업단지의 유치권을 해결했고, 고창군 30년 숙원이던 노을대교도 국가계획에 반영했다. 자본잠식 상태였던 황토배기유통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정상화의 가능성을 밝혔고, 이밖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지속가능한 세계 100대 관광지, UNWTO 최우수 관광지로 성립되어 고창의 가치를 드높혔다.

중단없는 고창의 발전은 행정의 연속성을 통해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을 더 진전시켜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어야 된다. 농민군수, 효자군수, 서민군수의 기치로 민선 7기 군정부터 계속되고 있는 현안사업 등을 알차게 마무리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고창을 완성하겠다고 재선 포부를 밝혔다.

이호근 전 전북도의원(무소속)은 지난달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고창군수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 전 도의원은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20년간의 지역정치로 쌓아온 고창발전을 위한 계획과 군민이 선택해 주셨던 도의원이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맞는 고창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방자치 부활 이후 고창은 지역 실정을 모르는 낙하산 인사들, 소위 잘나갔던 사람들이 고향봉사란 미명으로 한자리를 꿰차는 지역이 되면서 지역 발전에 온전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다수의 피해가 발생해 왔다고 지적하며, 자신은 “57년간의 고창 토박이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발전된 고창의 미래를 꿈꿔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달변은 아니지만 진실하게 의사를 전달하고 정확한 판단력과 적기의 순발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많은 소통 끝에 결정을 내린다는 자신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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