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하는 아스파탐 의견 유출, 보다 종합적인 검토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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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하는 아스파탐 의견 유출, 보다 종합적인 검토 진행 중
  • 박언용 기자
  • 승인 2023.06.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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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오늘(목요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하위 기관인 국제 암 연구 기관(IARC)이 일반적인 저칼로리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할 의도가 있다는 유출 보고서에 대하여 보도했다. IARC는 알로에 베라 사용에 대하여 이와 동일한 분류를 적용하고 있다.

유출 보고서에 대하여 음료협회국제협의회(ICBA)의 전무이사 케이트 로트맨(Kate Loatman)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IARC는 소비자의 아스파탐이 알로에 베라 사용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공중보건당국은 이 유출된 의견이 수십 년에 걸친 높은 수준의 과학적 근거에 대하여 모순을 보이고 있으며, 저품질의 연구에 근거하여 소비자가 안전한 무설탕 및 저설탕 옵션을 선택하는 대신 설탕을 불필요하게 더 많이 섭취하도록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깊이 우려할 필요가 있다.

IARC 또한 IARC이 실제 소비를 기반으로 하여 위험성 평가를 하는 적절한 당국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며, IARC은 '건강 권고안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했다. ICBA는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 있는 식품안전 당국들의 긍정적인 안전성 결정과 과학적 증거의 압도적인 비중을 고려하여 아스파탐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이에 따라 ICBA WHO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식품첨가물공동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진행 중인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식품 안전성 검토를 환영한다."

유출된 IARC 의견과 상반되게 IARC의 상위 기관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22년 4월 발표한 체계적 문헌고찰에 의하면 저칼로리 및 무칼로리 감미료의 높은 소비(음료 소비량 기준 측정)가 암 사망률 또는 어떤 종류의 암과도 '유의한 연관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IARC는 보다 종합적인 WHO와 FAO 공동 검토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검토를 수행해 7월 14일 두 검토 결과를 동시 발표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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