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신당 통합을 결별하고 새로운미래가 독자적으로 새롭게 정비해 시작하자고 공식적으로 밝힌 후 "신당 통합에 대한 긴박한 나날이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20일 오후 당원과의 대화에서 "크게 양보를 하면서 통합을 이뤘지만 결국 통합의 협상이나 결정이 부실했다"며 사과했다.

이낙연 대표는 개혁신당과 결별 이유에 대해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 합의가 허물어지는 일이 있었는데 선거의 운동과 정책의 결정 발표 전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세 위임하는 표결 안건으로 상정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합의사항을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합의 사항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이 맡고 공동대표는 이낙연, 이준석이 맡는다는 것인데 총괄선대위원장도 패싱하고 공동대표 중 한 사람에게 선거의 모든 권한을 맡기라는 것은 2월 9일자 합의를 무너뜨리는 것이고 이 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표결로 결정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낙연 대표는 "비공식 회의라도 계속해서 정치적 조정하자고 제안했음에도 표결을 강행했고 그것을 참아 볼 수 없어 회의장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고, 또 하나는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류호정·배복주 씨 두 분에 대해 미리 낙인을 찍어놓고 이분들은 안 된다고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대표는 "'통합을 유지한다', '통합주체들의 합의를 지킨다', '민주주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통합의 원칙에서 둘째와 셋째가 무너지면서 첫번째 원칙도 위협받게 됐으며 김종민, 박원석 두 의원들이 과정을 소개했는데 통합을 깨거나 이낙연 말살하거나 등 기획한 것으로 보여 통합의 전제인 신뢰가 무너져 통합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갈 수 밖에 없는 판단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낙연 대표는 '절차에 따라서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4 그룹이 협상에 합의한 것인데 그것을 최고위원회의에서 뒤집는다. 통합개혁신당은 법적으로 출범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가 법적인 기구인지, 최고위원회의의 대전제인 정치적 합의를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너뜨릴 수 있느냐 등 다툼의 소지를 표결하지 말고 정치적 조정을 할 것을 제안했는데 모두 묵살됐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통합 개혁신당은 최고위원 구성은 정치적 합의를 전재로 과도기적으로 운영되는 최고위"임을 지적했다.

'새로운미래가 진짜 민주당이 되겠다'는 언급에 대해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민주당은 죽었으며 이재명 1인 정당 민주당, 정당의 역사상 난폭한 공천횡폭에 빠져 있어 선서 이후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민주당다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정권견제, 정권교체를 하는 진짜 민주당을 되찾는 민주당을 밖에서 만들어 민주당을 개혁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금 민주당이 비판을 허용되는가?, 비판을 잘 수용하는가?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 스스로를 뒤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총선전·후 대비'와 관련 "떳다방이 결코 아니다. 총선 이후에도 역할이 있다는 뜻이며 민주당의 재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 우리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준비할 것이며 민주당에 계신 동지 열분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통합 파동 때문에 열흘남짓을 허비했기에 속도를 내야 하고 후보신청 접수부터 시작해 감동주는 공천관리, 매일 발표할 수 있는 정책 발표했으면 좋겠고 조금 더 익숙한 진짜 민주당에 걸맞는 당명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미래는 실용적 진보주의, 실용주의, 어느 경우에도 결과를 내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늘 생산하고 그런 노선을 남들이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국제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