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준석, 정당 보조금 놓고 신경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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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준석, 정당 보조금 놓고 신경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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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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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해산, 의지 문제"…"여의도 사투리에 절여진 여의도 팔도사나이일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국제뉴스DB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간 정당보조금 6억 6000만 원을 둘러싼 신경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 "제도가 없으니까 안한다. 성의가 있고 진정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고 각을 세웠다.

특히 "어차피 급조된 정당이기 때문 자진 해산할 경우 국고에 6억 6000이 반납되게 하는 방법도 있다"며 "결국 의지의 문제"라고 직격했다.

한동훈 대비위원장은 "해산하고 나서 다른 식으로 재창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진정한 개혁이 뭔지를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반면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개혁신당이 정당보조금을 법적으로 반환할 방법이 없어 금액 그대로 동결해서 보관하고 입법미비점을 22대 국회에서 보완해 반환하겠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반환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정당을 해산하고 재창당 하라는 식의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으로 86억 보조금 수령했던 과거를 추억하면서 이번에 또 위성정당 차리겠다고 하면서 당직자를 대표로 임명하는 법무부장과 출신 정치인이 얼마나 모순적이냐"고 대응했다.

또 "사무처 당직자를 마음대로 위성정당의 대표로 임명하고 모체정당의 뜻에 따라 비례대표를 정하는 위성정당, 위헌 아니냐"며 "정당은 목적과 조직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는 것이 헌법 제8조 2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위헌정당을 만들면서도 당당한 한동훈 위원장 이제는 법률가가 아니라 여의도 사투리에 절여진 여의도 팔도사나이일뿐"이라고 덧붙였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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