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원한다는 기사가 [MBN]을 통해 갑작스럽게 보도됐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입니다.
그러나 태권도는 세계사적 정치 이데올로기에 따라 남한은 故 김운용 총재를 중심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 북한은 故 최홍희 총재를 중심으로 한 국제태권도연맹(ITF)을 각각 설립하였고 정치, 문화적 특성에 따라 남한과 북한은 조금씩 다르게 변화, 발전해 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태권도는 이미 이념의 개념을 초월한 IOC 산하 210여 개국의 회원국을 거느린 올림픽 정식종목이며 세계적 무도 스포츠로 성장하여 이제는 남북의 대치 상황과 상관없이 씨름처럼 단일한 “태권도”로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야할 것입니다.
“태권도,북한에 뺏긴다? 정부“북,유네스코 등재 신청은 맞지만...”(JTBC.2024.8.9.)
방송과 기사를 통해 북한이 2024년 3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단독으로 등재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국가유산청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 신청은 배타적 독점이 아닙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제3조 2항 : "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는 태권도로 한다."【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그런데 여기서 중요하게 집어볼 몇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유네스코의 업무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등재된 무형유산이 많은 국가는 2년에 1개 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미 한지와 인삼을 등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의 무형유산 후보군이 30여 개는 넘는데 30개면 60년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지와 인삼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지금 준비하더라도 최소 5년 이상은
걸리는데 북한은 2026년이 등재목표로 이미 신청한 상태로 남한은 너무나 바쁜 상황 이 되었습니다.
둘째, 유네스코 등재업무는 정부기괸인 국가유산청이 진행하지만, 민간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는데, 태권도는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최재춘 추진단장▼
- 경희대학교 조성균 교수에 연구용역을 맡기어 2022.6.2. 태권도 유네스코 신청서를 작성하여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함.
셋째, 국가유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차원에서 태권도 남북 공동등재를 논의.
추진한 바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최재춘 추진단장▼
- 통일부의 접촉허가를 받고 국가유산청의 자문을 받아 비밀리에 약 4년간 남북공동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현재 국가유산청 담당자들이 모두 바뀌어 잘 모르고 뒷북을 치고 있는 셈이다.
- 2022.7.29. : 통일부의 비밀 접촉허가를 받아 오스트리아 빈에서 ITF 리용선 총재와 최재춘 추진단장이 만남.(사진) - 2023.12.11. : 북측 ITF 리용선 총재가 등재신청을 "씨름"과 같이 하자고 연락이 옴.
넷째, 그러나 “공동등재”는 매년 신청이 가능합니다.
씨름이 북한이 먼저 등재하고 후에 남한이 신청을 해 조율을 통해 유네스코 등재를 한
전례가 있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남한이 하루속히 태권도를 신청해야 유네스코에서 도 조율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최재춘 추진단장 ▼
1. 남북공동태권도 유네스코 등재하기 로 함.
2. 씨름과 같은 방법으로 하기로 남북이 최종 합의 함.
3. 키틴뮤노즈 유네스코친선대사, 불가리아 칼리나 공주와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도와주려고 함.
다섯째, 북한태권도는 ITF의 영향을 받았고 ITF태권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ITF태권도 가 곧 북한태권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북한이 신청한 태권도는 무예도통지의 권법의 영향을 받아 지금 북한의 태권도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현재의 북한태권도입니다.
□ 신청명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
(Taekwon-Do, traditional martial art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오늘도 돌솥비빔밥을 중국 지린성 문화유산으로 3년 전에 지정됐다는 기사와 방송이 나와 중국이 김치나 한복, 태권도 등 한국 전통문화가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 주장하는"문화공정"을 노골화하는데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유산청은 한류의 원조라는 “태권도”의 유네스코 남북 공동등재는 민간단체에 맞길 상황이 아니라 이제는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할것입니다.
2024. 9 . 19.
태권도바로세우기 사범회 회장 김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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