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신문]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손명철)는 4월 28일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직장 내 성 관련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 내 왜곡된 성 인식 및 문화 개선과 안전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강의는 유정흔 젠더십향상교육원장이 맡았으며 수도권광역본부장을 비롯해 처장, 관리역장, 사업소장 등 관리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흔 원장은 성희롱·성폭력 개념과 실제사례, 피해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냈으며 “직장 내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 직원이 조언을 구하는 대상이 대부분 직속상사이기 때문에 관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리자는 성희롱 예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절한 처리 매뉴얼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은 “회식 강요 금지, 성적비하․외모평가 근절, 사건 인지 시 성희롱 고충상담원에게 신속한 보고 등을 당부하며, 특히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자의 특별한 관심과 조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도권광역본부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에 대한 상담․조치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 핫라인”을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직원들에게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등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황소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