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전4기 좌고우면하지 않는 뚝심으로 제9대 고창군의회에 입성한 오세환 의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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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전4기 좌고우면하지 않는 뚝심으로 제9대 고창군의회에 입성한 오세환 의원을 만나다
  • 유창수 기자
  • 승인 2022.11.19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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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치경험과 현장 의정활동으로 군민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참 일꾼
고창군 발전과 군민 위한 보람으로 아침 일찍부터 바쁜 일정 소화
고창군의회 오세환 의원(성송·대산·공음)

[글로벌신문] 오세환 의원(59)은 지난 2006년, 2014년, 2018년에 걸쳐 고배를 마신 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해 대산면, 공음면, 성송면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택받았다.

그는 고창 대산면 출신 정균환 국회의원의 비서로서 4선을 이끌었으며 유성엽 의원의 3선 가도에도 사무국장 등으로 일하는 등 지방 정치의 다수 경험과 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자치국장을 비롯해 남북문화교류협회 고창지부장, 고창군 체육회 이사,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다양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오 의원은 고창 대성중 23회, 대성고 4회, 전북대 중문학과 출신으로 현재 대성중학교 총동문 사무국장과 대성고 운영위원장, 인턴교사로 4년 근무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지역의 참일꾼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18일 오후 고창군민을 위해 바쁘게 활동중에 있는 오 의원을 잠시 시간을 내서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지방자치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기 때문에 고창을 잘 알고 있으며 미래 고창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균환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하였으며,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지방자치 부활을 위해 목숨을 건 단식농성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마침내 지방자치 부활과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순간에도 고창군민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지방자치 시대에는 고창군민에 의한 지방정부 탄생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군민참여경선’을 통해 민선 고창군수 시대를 열기도 하고, 고창을 전원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인돌 세계유산 등재 · 국도 국지도 확포장 사업 ·부창대교(현 노을대교) 건설 ·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개발하여 고창군 발전의 청사진을 만드는데도 함께 해왔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현장 실무 경험을 살려 고창을 생태문화관광도시로 개발하여 “잘사는 고창 행복한 군민”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초선의원으로 선출된 소감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항상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답을 찾아가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3번의 낙선의 아픔을 딛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내기까지 부침이 많았습니다. 가까운 지인들도 현역의원 2명과 하는 당내 경선에 이길 수 없으니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당선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동안 고창군민을 위해 준비해온 나의 꿈을 펼치기 위해 실패를 두렵게 생각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당내 경선을 통과하여 마침내 제9대 고창군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초선의원으로서 현장을 열심히 누비고 있습니다. 내 몸이 조금 더 피곤하더라도 군민이 편리하거나 행복하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주민을 만나고 군민이 계신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 갑니다.

주민들의 민원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건의 사항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며,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창군 행정과도 군민을 위해 누가 더 잘 섬기고 봉사하는지 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앞으로 군의원으로서 기본에 충실함은 물론이고 각종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군민과 함께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겠습니다. 고창군의회의 위상을 높여 군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군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Q. 초선의원으로 고창군의회에 입성한지 100일이 지났다. 어떤 의정활동을 했는지 알고 싶다

임기 시작 후 두차례의 직무연수 등을 통해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 의정활동에 대한 필요한 강의를 듣고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지역 현안에 대해 5분 발언과 군정 질문을 하였습니다.

쌀값폭락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5분발언을 하여 고창군이 농업 보조금 지원사업의 자부담 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하였으며, 정례회에서는 생태문화관광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노을대교 4차선화.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갯벌 세계자연유산본부 유치 등을 위한 전략과 대책을 요구하였으며, 지역 숙원사업인 외원교차로 선형구조개선과 상금리 상수도 보급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추경예산 심의를 통해 제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을 위해 심의하였으며 지역구의 예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조례제정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봉사하고 있는 의용소방대 지원조례도 대표 발의하여 제정하였으며, 동학농민혁명 유족 예우에 관한 조례제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 전북지역 성주류화 네트워크 구축포럼 "성인지 예산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안 토론회" 에 토론자로 참여하였으며, 성인지 관련 조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고창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조례제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 문화 사회복지 통일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농악전수관 위탁 심의위원, 민관 교육발전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오 의원님의 지역구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요?

지역구의 문제점 보다는 더 큰 틀에서 고창군 전체의 문제해결을 우선시 하고자 합니다.

고창군의 제일 큰 현안문제는 영광원전과 인구감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광원전으로부터 고창군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고창군의회 한빛원전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한빛원전 환경 안전 연구회 단체를 결성하여 정책개발·의원입법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영광원전과 관련하여 정균환 의원님을 모시고 고창군 어민 보상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매우 큰 성과를 올리기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고창군 인구감소에 따른 소멸위기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인구감소 문제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다만 인구 유인 정책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이며 세계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생태문화관광도시로 개발하면 고창의 미래가 밝다고 봅니다. 관광도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20여년전 정균환 국회의원이 공약하신 부창대교(현 노을대교) 건설을 통해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을 써야 합니다.

저의 지역구인 대산면의 경우 외원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이 절실합니다. 진입도로가 경사가 심하고 회전반경이 작아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대형 사고가 빈발하여 구조개선에 힘쓰겠습니다. 대산면 중산리 지방도 734호선 확포장 사업도 빨리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의 성역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공음면 구수네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 최초 발상지 성지화 사업을 추진하여 선운사에 오는 관광객을 심원 앞바다 ·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 공음청보리 밭을 연결한 관광객 유치에 노력함은 물론 성송면 괴치리에 손화중 장군 도소도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여 성지화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뿐만아니라 고창농악전수관까지 관광 벨트화를 추진하겠습니다.

Q. 예산 심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관점은 적제적소와 시급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들의 혈세라고 할 수 있는 예산이 허투루 낭비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서 새어 나가는 돈이 없도록 철저하게 감시를 하겠습니다. 전시행정을 위한 소모적인 예산 집행이나 백화점식 사업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한 건강한 견제를 위해 예산이 제출되면 신중하게 처리하고자 합니다. 집행부가 하는 일이 옳으면 과감하게 밀어주고 잘못된 판단이라면 과감하게 반대하는 소신 있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고창군 예산이 촘촘한 복지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늘 깨어있는 자세로 예산 심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Q. 고창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9대 의회가 시작된 지 이제 100여일이 지났으니, 걸음마 단계나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더 큰 보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출직에 나온 이상 선공후사(先公後私)를 가슴에 뜨겁게 새기겠습니다. 군민이 위임해 준 권한을 개인을 위해 쓰지 않고 군민을 위해 쓰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짐하겠습니다.

앞으로 고창군민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고창군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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