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터폴과 국제범죄 척결을 위한 ‘펀딩사업’ 및 ‘글로벌 아카데미’ 조인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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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인터폴과 국제범죄 척결을 위한 ‘펀딩사업’ 및 ‘글로벌 아카데미’ 조인식 개최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0.0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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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성착취물·보이스피싱 수사를 위한 국제공조활동을 전개하고,
아시아지역 경찰 역량개발을 위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담당 -

[글로벌신문] 경찰청(청장 민갑룡)에서는 2.11(화) 사회적 파장과 피해가 큰국제범죄 척결을 위해 인터폴 펀딩사업 조인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펀딩은 최근 사회이슈로 등장한 ‘온라인 아동성착취물’과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경제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경찰은 김종양 총재 배출을 계기로 인터폴 내에서도 국제협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금년 경찰청 예산에 국제기구 기여금으로 15.3억원을 확보하였고, 오는 3월부터 인터폴이 중심이 되어 국제범죄 동향분석 다크넷·암호화폐 등 수사기법 공유 지역 내 합동검거 보이스피싱 해외거점 범죄조직 차단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갑룡 경찰청장은 조인식을 통해 “이번 사업은 한국경찰이 인터폴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자간 국제경찰협력을 이끌어가기 위한 최초의 재정 지원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특히, 국회 및 기재부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산 확보가 가능했던 만큼, “사이버 상의 아동·금융 관련 범죄 척결이라는 실질적인 치안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터폴을 비롯한 여러 회원국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위르겐 스톡(J?rgen Stock, 독일) 인터폴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펀딩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한국경찰이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전개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폴에서는 이번 펀딩사업과 관련하여 다년간 사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토대로 분야별 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 또한, 인터폴이 보유 중인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범죄정보 분석기법 전세계 194개 회원국 협력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한편,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2.12(수) 경찰대학을 방문해 이은정 경찰대학장과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는 인터폴 교육을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각 대륙별로 총 5개 지역에 역량이 우수한 경찰교육기관을 ‘글로벌 아카데미 회원기관’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인터폴은 작년 5월 최초로 콜롬비아 경찰대학을 아메리카 지역 ‘글로벌 아카데미’로 지정했고, 이번에 두 번째로 ‘글로벌 아카데미’로 지정되는 경찰대학은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인터폴 역량강화국(CBT:Capacity Building&Training)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 5개 기관 지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해 인터폴 주관 교육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터폴 CBT 관계자는, 한국 경찰은 이미 2018년에 ‘인터폴 경찰교육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주변 국가들과 다양한 치안협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찰대학이 전 세계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 회원기관 가운데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아카데미’ 지정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시아 국가를 대표하는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경찰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서 공인받은 것이라며, 우리 경찰대학이 향후 인터폴 교육프로그램을 아시아 지역 경찰기관에 전파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치안협력에서 중심국가의 위상을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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