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졸속 탁상행정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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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졸속 탁상행정 멈춰라!!
  • 강정덕 기자
  • 승인 2023.11.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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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변경이후 불편사항 속출
무거주민 2500명 서명지 받아 울산시청 항의 방문

울산 남구 무거동 주민들이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사업으로 진입로가 막힌 도로의 통행을 재개해달라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무거동 일대 주민·상인들로 구성된 무거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남구 대학로 169번길(LG베스트샆 옆) 진입로 통행 재개요청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2,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비대위는 주민서명을 지난 15일 울산시에 전달하면서 김두겸 울산시장의 면담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시장이 바쁘면 비서실에서라도 주민들의 뜻을 받으라 거듭 촉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공사로 대학로169번길 진출입로에 교통섬이 생겨 이용이 불가해진 상황에, 지역구 의원들이 몇몇주민을 상대로 간담회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서명운동이 전개되었다.

무거동 일대 주민들과 상인들은 '집으로 가고싶다. 가는길 막지마라', '무거주민 사용도로 폐쇄 결사반대' 등 현수막을 걸고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비대위는 "평면교차로 공사로 수십년 사용한 도로가 막혀도 불편을 참았던 것은 공사가 끝나면 도로 진입이 가능하게 될 줄 알았기 때문"이라며 "공사계획에 이미 해당 도로가 폐쇄될 예정이었는데도 울산시는 공사 전에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 한 번 마련한 적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준공 이후 다시 용역을 줘 개통을 재검토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20여년전부터 문제가 되었다는데 "그 긴시간 동안 무얼 준비했는지" "우회도로나 대안도 없이 보이기식 사업에만 매몰된 무리한 사업아니냐!"며 곧 진행될 "트램공사 등 이중, 삼중의 세금만 낭비하는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아야 한다"며 "속히 설계를 변경해 준공 전에 도로 통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말했다.

또, 북부순환도로 1번길(타이이뱅크 옆) 인근 삼호동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도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변경 공사로 기존 진입도로가 폐쇄돼 개미한마리 다니지않는 죽은 거리가 되었다. 불편함 뿐만 아니라 생계가 위태로워 졌음을 호소하며 말로만 민생,민생 하지말고 진실된 마음으로 구석구석 살펴 모두가 살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지 졸속, 탁상행정을 당장 멈춰라 소리높였다.

울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신복로터리 당시 1시간당 교통량이 대학로 16번길은 600대, 북부순환도로1번길은 400대로 무거·삼호동 주민들이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주로 사용된 도로가 맞다면서도 신호체계가 들어간 회전식 교차로는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하다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이미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로 울산시 전체를보며 진행하는 사업이고, 변경된 신호체계에서 기존도로의 통행을 확보하는것은 안전상 맞지않다 일축했다.

울산시가 기존 진입로 2곳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과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도로 우회 등 안내가 없었던 것은 인정하나, 평면교차로 신호체계이후 불거진 문제점들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신복교차로 준공 후 교차로 개선사업 때 다시 설계해보고 교통안전심의 등을 받아 통행이 재개될 수 있는지 논의해보겠다"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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