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인들 뜨거운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오노균원장후보자는 “국기원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고, 현재 국기원 원장선거 관련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중이다. 최영열 원장 측에서 ‘원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이의신청서’를 지난 3월 9일 법원에 접수, 심리중이며, ‘국기원장 당선 결정에 관한 선거무효본안소송’이 진행중이다”라고 전했다.
오후보자는 제3의 중재 협의와 양자 회담 내용과 진행 과정에 대해서 ”인용 결정 이후인 세종에서 미국 A회장(최영열원장의 측근)과 만나 ‘재투표’가 유일한 해결방안이라고 서로 동의하였고, 미국 A회장이 제2안으로 ‘협치’를 함께 논의해 볼 것을 권유하였지만, 거절하였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나사범은 최영열원장과 대화 후 ”최영열씨가 재투표 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하였다고 오노균후보에게 전달하였고, 이후 오후보가 3자 대면을 하고 싶다고 하여 3월 15일 오후 3시경, 나사범, 최원장, 오후보는 대전 선샤인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영열원장은 ”재투표(재선거) 용의가 있다.”고 분명하게 의사를 밝혔고, 이에 오노균후보자는 감사하다, 나사범은 재투표도 좋지만, 원장선거관리규정 제45조(재선거)에 부합되지 않아 재투표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해서 논의 끝에, 변호사 자문을 받아 합의 문안을 작성, 합의문에 서명하여 국기원으로 발송한다고 협의했다.
오노균후보자는, 2회에 결처 ‘재투표’라는 합의에 이르렀지만 4월 1일부터 최영열원장 측에서 ▲원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의 취하 ▲재선거 반대 ▲최 후보 당선 지지 ▲최 원장의 직무수행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받고있는 것을 인지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이어야 할 선거 정신을 최원장측에서 훼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탄원서를 받거나 여론을 조성하여 대응은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노균이 무엇을 마치 합의라도 해줄 것처럼하여 4차례나 만났다.” “이근창 전 처장을 국기원에 추천했으나 단호하게 거절했다.” “어떤 무슨 야합을 했다.” 등 검증되지 않는 유언비어가 태권도계를 떠돌고 있는데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최영열원장과 오노균후보자는 그동안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만나면서 신의 및 성실에 입각하여, 재투표를 하기로 의견을 정리한 바 있다. 왜 번복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국기원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정상화를 갈망하는 태권도인들의 진정한 뜻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여 재투표(3차투표)를 실시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고 입장을 표명했다.
※필자는 국기원의 정상화 방법은 쉽다고 본다. 양자 합의에 선거를 무효로 하고 재선거를 하면 쉽게 정상화 될 것을 알면서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법을 수긍하지 않으며, 태권도인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