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신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야구부 소속 홍대인 선수와 도재현 선수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 랜더스’ 선수로 지명됐다.
지난 9월 11일(수)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SSG 랜더스가 사이버한국외대 홍대인 선수와 도재현 선수를 지명했다. 이로써 사이버한국외대 야구부는 지난해 박성빈 선수에 이어 2년 연속으로 KBO 프로구단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9라운드로 지명된 홍대인 선수는 빠른 주력과 컨택 능력으로 공수주에서 고른 능력을 갖춘 야수로, 세광고를 거쳐 2023년 사이버한국외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에 진학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한 바 있으며, 내야수이지만 외야 수비도 가능해 SSG 랜더스가 멀티포지션을 염두에 두고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라운드로 지명된 도재현 선수는 시속 145km의 직구와 스플리트, 변화구 계열을 소화하는 투수다. 191cm의 장신답게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유형의 투구로 ‘타자들이 치기 까다롭고 압박감을 느끼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율곡고를 졸업한 후 2021년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에 진학했다.
사이버한국외대 야구부는 삼성 라이온즈와 해태-KIA 타이거즈 선수 출신이자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충식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해 2020년 창단한 이래 현재 재학생 기준 26명의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야구팀이다. 창단 첫해인 2020년 ‘KUSF 대학야구 U리그대회’에서 조 준우승을 거뒀고, 2024년 ‘대통령기 전국야구대회’에서 토너먼트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등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