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생명 구한 구로역 역무팀장, 서울시 하트세이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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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생명 구한 구로역 역무팀장, 서울시 하트세이버 선정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0.10.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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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심정지로 쓰러진 고객에게 자동제세동기 이용해 심폐소생
고규봉 역무팀장  인증서 전달식
고규봉 역무팀장 인증서 전달식

[글로벌신문] 한국철도(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주용환)는 10월 15일 구로역 고규봉 역무팀장이 서울특별시 시민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 환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CPR), 심장충격기 등 응급처치로 살린 구급대원․일반시민을 선정하여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고규봉 역무팀장은 지난 7월 2일 8시 17분경 K1306(용산행)전동열차 내에 의식불명 환자가 발생했다는 무전을 듣고 현장에 즉시 출동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환자는 60대의 여성고객으로 당시 심정지 상태로 다른 승객의 심폐소생을 받고 있었다.

이에 고규봉 역무팀장은 구로역 역무원에게 119구급대와 경찰서에 해당내용을 신고하도록 지시하고 역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를 이용하여 심정지 고객에게 수차례 심폐소생을 시도했다. 그 결과 10여분 뒤 도착한 119 구급대에 환자를 무사히 인계할 수 있었다.

서울특별시는 의식불명 상태의 여성고객의 생명을 구한 고규봉 역무팀장의 응급조치를 높이 평가해 시민하트세이버로 선정, 10월 15일 구로소방서 직원을 통해 시민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전달했다.

주용환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직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조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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