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내비게이션에서 교통신호, 무단횡단 등 각종 위험 미리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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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내비게이션에서 교통신호, 무단횡단 등 각종 위험 미리 알려준다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1.01.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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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함께 이르면 올 6월 교통신호, 사고위험까지 척척 알려주는 “똑똑한 내비게이션 출시”
별도의 고가 장치 없이도 무료로 도로인프라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 가능해져
교통신호 수집 ⇨ 처리 ⇨ 개방 개념도
교통신호 수집 ⇨ 처리 ⇨ 개방 개념도

[글로벌신문] 서울시는 국토부․경찰청과 함께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 ▴신호등 색상 및 잔여시간 등 교통신호 ▴무단횡단 보행자 ▴불법주정차 위치 등 총 14종의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를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금번 개방이 단순히 민간에 데이터 제공하는 개념을 넘어 시민들이 기존 내비게이션만으로도 차와 차(V2V), 차와 도로(V2I)가 디지털로 연결되어 전방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는 디지털 교통산업의 혁신을 가져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수 단말을 장착한 버스(1600대) 및 택시(100대)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운전자가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교통신호, 보행자 위험 등 도로인프라 데이터는 200만원 내외의 고가 단말을 장착한 자율주행차 등 일부 차량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번 데이터 개방으로 별도의 장치 없이도 커넥티드 서비스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급가속가 급감속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 및 연료 낭비를 줄이고, 운전자 부주의로 유발되는 교통사고는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다.

정확한 교차로 통과시간까지 예측할 수 있어 최적경로 안내·목적지 도착시간 정확도도 한층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도심(사대문안) △여의도 △강남 △상암내 도로와 양화·신촌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인 22개 도로(151.0km) 597개소(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신호데이터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고준호 한양대학교 교수(교통공학)는 "내비게이션만 있으면 전방 교통신호, 각종 위험 상황 등을 사전에 안내 받아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하는 디지털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금번 데이터 개방을 계기로 이제 서울은 차와 도로인프라를 5G․디지털로 연결하는 초저지연 커넥티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시장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통신호 등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 개방 개념도
교통신호 등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 개방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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