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개 시·도경찰청 합동 음주운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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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개 시·도경찰청 합동 음주운전 단속
  • 이희정 기자
  • 승인 2021.03.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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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55명, 순찰차 220대 동원, 수도권 고속도로 등 76개소 단속
코로나 상황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불식
음주운전 단속 현장 자료 사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음주운전 단속 현장 자료 사진. 지방경찰청 제공

[글로벌신문] 경찰청은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코로나19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및 부상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중 3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승용차와 함께 화물차도 18.8%나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고속도로 등에서 과속・난폭운전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또한, 지난해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운전 사고 치사율은 일반도로와 비교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역별로 차등 완화됨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유흥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음주운전 증가 우려가 이번 합동 단속을 실시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제 단속은 수도권 고속도로 나들목 출구 등 76개소에서 교통경찰, 지역경찰, 고속도로순찰대, 기동대 등 가용경력 655명, 순찰차 220대를 총동원하여 심야에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접촉 음주감지기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해 왔다.

앞으로도 코로나19 때문에 음주단속이 줄어들 것이라는 등의 잘못된 소문과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곳이라면 주야간을 불문하고, 연말·연시 집중 음주단속에 버금가는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흉악 범죄임과 동시에, 그 가족의 평온한 일상까지도 송두리째 앗아가는 용서받을 수 없는 테러 행위”라며, 모든 운전자가 이를 인식하고 본인과 상대방을 위한 안전운전에 동참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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