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친환경 의류 선도적 시범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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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친환경 의류 선도적 시범 착용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1.04.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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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경찰, 국민 안전뿐 아니라 지구 환경도 지킨다.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경찰관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근무복을 입고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찰청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경찰관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근무복을 입고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찰청

[글로벌신문] 경찰청은 지난 26일 부터 국산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간이근무복, 생활편의복 등 친환경 경찰 의류 2,000여 매를 112상황실 경찰관 등 현장 경찰관 대상으로 시범 착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착용은 경찰청이「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달성을 위해 환경부와 협업하여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버려지는 투명페트병 등에서 생산한 재생 섬유를 경찰관들이 착용하는 간이근무복, 생활편의복 등으로 새활용(업사이클링*)하여 사용한다.

경찰청은 이번 시범 착용에 사용된 재활용 페트병이약 60,000개로(500㎖ 기준) 간이근무복 상의 1매당 12개, 동계 생활편의복 상의 1매당 38개가 사용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시범 착용 의류에 사용한 소재는 공인 시험기관(FITI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아동용 섬유제품 유해물질 안전요건’ 검사에 합격하여, 재활용 의류가 일반 제품보다 품질이나 안전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을 불식시켰다고 밝혔다.

시범 착용 대상은 112상황실 경찰관, 경찰부대원, 신임교육생, 의무경찰 등 총 1,269명으로 지난 3월 26일 서울청 112상황실 근무자에게 간이근무복 상의 200매가 처음으로 보급된 것을 시작으로 5월까지 차례대로 보급될 예정이다.

현장 경찰관들은 이번 시범 착용에 대해 “국가와 국민을 넘어서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대한민국 경찰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환경보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범 착용 중인 서울청 112상황실 경찰관은 투명페트병으로 만든 옷이라는 설명을 듣자 “왠지 까끌까끌할 것 같았는데, 원래 입던 것보다 품질이 좋아 고정관념이 깨졌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경찰청은 이번 시범 착용을 계기로 환경부와 지속 협업하여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미래의 사회와 아이들을 위한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시범 착용 결과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반 경찰 제복류에도 재활용 섬유의 사용을 검토하는 등 국내 재활용 기술발전에 맞춰 친환경 의류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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